빛이 있는 동안 - 애거서 크리스티 재단 공식 완역본 황금가지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1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김남주 옮김 / 황금가지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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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실려있는 아가사크리스티의 작품들은 추리소설도 있지만, 대부분 그의 단편 소설들이 실려 있다. 그래서, 추리소설을 기대했던 독자는 다소 실망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 특유의 느낌이 있는 작품들이어서 아가사 크리스티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 중 로멘스 작품이 있었다는 것도 특이하였으며, 그녀 만의 독특함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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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의 토토 - 개정판
구로야나기 테츠코 지음, 김난주 옮김, 이와사키 치히로 그림 / 프로메테우스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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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읽어보고 싶었던 창가의 토토를 오늘에야 읽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하루만에 다 읽었다. 그렇다고 이 책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는 뜻은 아니다. 그만큼 이책은 나에게 있어서 도저히 손에서 뗄 수가 없을 만큼 강한 흡입력을 갖고 있었다! 읽는 도중 가슴 먹먹한 감동으로 간간히 눈물을 흘리기도 하였으며, 조용한 미소를 짓기도 하였다.

이 책은 1930년대 부터 1940년대 초의 일본을 배경으로 하여 작가의 어릴 때 겪은 이야기를 잔잔하게 풀어내고 있다. 다른 나라이며 지금과 다른 시대인데 왜 이리 공감어린 감동을 주는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이책에서는 더불어 사는 삶의 소중함과 참된 교육을 깨닫게 하는 감동이 있으며, 이러한 가치는 어느 나라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감동을 전해주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도모에 학원은 일종의 대안학교이다. 교육학적 배경으로 이야기하면 존 듀이 등의 생활중심 교육과정이론에 바탕을 둔 학교로 미국의 섬머힐과 조금은 비슷한 학교가 아닐까 생각된다. 한 때 우리나라에서도 열린 교육이라는 이름아래 여러가지 여건(학급당 인원수를 비롯한 여러가지 교육환경 및 사회적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이러한 교육을 시도하려고 한 경험이 있으며 이러한 교육방식에 대해 많은 비판점이 나왔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교육방식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인간 개개인에 대한 신뢰. 즉 사랑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이것이 나에게 큰 감동을 준다...! 도모에 학원의 교장 선생님은 '아이들이 제각기 몸에 지니고 태어나는 소질을 주위의 어른들이 손상시키지 않고 어떻게 키워줄 수 있을까' 하는 문제를 항상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세상에서 진실로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눈이 있어도 아름다움을 볼 줄 모르고 마음이 있어도 참된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감동하지 못하며, 더구나 가슴속의 열정을 불사르지도 못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러한 교육적 소신에 맞게 개개인의 아이들을 사랑하고 키워주려고 노력한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이 이 책에는 보석같이 들어있다. (이것은 일일이 언급하지 않겠다. 직접 읽어보시기를...)

두 아이의 엄마인 나는 토토의 엄마의 태도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느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아이들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 보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나의 태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었다...

모든 아이들은 소중하다. 그리고 모든 아이들은 제각기의 소질을 갖고 태어난다. 이것이 다른 특성(이를 테면 장애)으로 인하여 이러한 특성이 사장된다면...... 그리고, 이러한 아이들의 가슴속의 열정이 불사르지도 못하게 된다면...... 이것이 우리가 가장 진정으로 두려워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교육현장에 있는 분들, 그리고 아이를 둔 부모, 교육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분들, 그리고 넓게는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와 사랑을 갖고 있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읽고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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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 - 개정증보판 정재승의 시네마 사이언스
정재승 지음 / 동아시아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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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 물리학자라고 하면 웬지 따분한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의 이러한 생각이 편견이라고 알게 한 사람이 있다면 바로 이 책의 저자 정재승씨이다. 그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어떤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였다. 과학에 대한 이야기를 어찌나 재미있게 하는지...! 그래서, 이 책에 대해 관심을 갖고 찾아서 읽게 되었다. 역시 이 책도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평소 영화에 관심이 많았던지라 더 재미있게 읽었다. 그냥 영화를 보면서 재미있게 넘어갔던 부분들에 대해 과학적 해석을 한 글을 읽어보면서 다른 생각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영화를 분석하는 물리학자들이 그의 과학적 견해를 갖고 영화를 보는 것이 일반인의 그것보다 더 재미있을지는 아직도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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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읽어주는 남자 - 오페라 속에 숨어 있는 7가지 색깔의 사랑 이야기 명진 읽어주는 시리즈 2
김학민 지음 / 명진출판사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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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참 재미있다. 오페라에 대한 책이라기 보다는 여러 오페라속의 사랑이야기라는 느낌이 든다. 그 전에 알았던 오페라의 줄거리를 좀더 음악적인 해설과 덧붙여 소개한 글을 읽다보니 그 오페라를 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오페라에 대해서 어렵지 않게 재미있게 풀어 쓴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 소개된 오페라 중 '돈 지오반니'와 '카르멘'은 그 전에 보았는 데, 이 책의 내용을 통해 장면 장면이 좀더 이해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이 작가는 모차르트를 좋아하는 것 같다. 7편의 오페라 소개중 모차르트의 작품이 3편이나 소개되었을 뿐만 아니라 모차르트의 작품을 소개하는 데에서 작가의 이런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에게는 좋고도 많은 오페라 작품들이 있다. 이러한 다른 오페라 작품들에 대해서도 이와같은 소개가 다루어진 책이 나왔으면 좋겠다... - 나오면 꼭 읽어볼것이다.-

하여간 재미있게 읽었고 읽은 시간이 아깝지 않았다.... 그리고, 오페라를 관람하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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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읽어주는 남자 명진 읽어주는 시리즈 3
이경덕 지음 / 명진출판사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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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이야기했던가...? 그리스 신화와 삼국지를 20번 넘게 읽으면 사람을 정확히 파악하는 눈이 생긴다고.... 하여간 그리스 신화와 성경은 서양의 역사 및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해 왔으며 지금도 공감하고 있다.

신화 읽어주는 남자는 요즘 유행인 오페라 읽어주는 남자, 그림 읽어주는 여자와 같은 맥락에서 나온 서적인 듯 싶다... 역시 방대한 신화를 사랑이라는 테마에 맞춰서 작가가 현대적인 감성으로 자신의 생각을 덧붙여 써 놓은 점에서 흥미롭다.

사랑은 어떠한 시대나 공간을 초월하여 인류가 계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온 분야일 뿐 아니라 앞으로도 그 주제는 영원할 것이다. 재미있는 신화를 사랑이라는 테마에 맞춰서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한 '신화 읽어주는 남자'는 상식을 늘리거나 신화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은 한번 읽어볼만 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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