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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에게 말걸기
은희경 지음 / 문학동네 / 199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은희경의 작품은 항상 건조하다. 별로 사랑에 대한 낭만적인 상상이나 감상적인 희망의 부분을 허용하지 않는다. 이런 점이 이 작가의 작품이 갖는 개성이기도 하다. 이 책에 흔하게 나타나는 주인공들 처럼 30대의 나이에 서 있으며, 결혼이라는 것을 하고 가정을 꾸려나가는 입장에 있는 나는 어느 정도 이 책의 내용에 동감하면서도 어느 정도는 동감할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
이러한 낭만적인 환상을 거부한 여성들의 삶의 형식을 통해 자유는 항상 외로움을 동반할 수 밖에 없다는 면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다... 하지만, 나는 낭만적인 환상이 아직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