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쓸쓸한 당신
박완서 지음 / 창비 / 199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박완서씨의 장편도 유명하지만, 나는 작가의 중단편이 훨씬 더 좋다... 이 작품에는 박완서씨 특유의 풍자와 빠른 전개, 그리고 작가의 연륜이 녹아있다. 작가에 대해 여러가지로 비판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박완서씨의 작품이 섬세하면서도 간결하게 삶의 한 부분들, 그리고 인간이 지니는 약점들을 짚어내서 속이 시원하다. 한 마디로 그의 작품은 재미있고, 손에 책을 잡으면 쉽사리 놓지 못한다. 그러면서도 그의 나이, 그의 삶의 연륜들이 이 책에는 느껴진다.

젊은 사람이 주인공이 아니라, 어느정도 인생의 반 이상을 살아버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공감가게, 섬세하게, 그리고 당당하게 쓸 수 있는 것은 아마 작가가 그 세월들을 겪었고, 또 겪어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중단편을 좋아하는 사람, 그리고 중단편의 매력을 느껴보고 싶은 사람들은 꼭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