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설교를 만드는 글쓰기 특강 - 목회자는 설교로 기억된다
김도인 지음 / 꿈미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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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식판에 똑같은 밥을 배식받아 먹은 곳은 교도소와 군대와 학교밖에 없다"

[어디서 살것인가?]에서 유현준 교수가 한 이야기다.

교도소와 군대와 학교의 공통점은 운영하는 측에서 통제한다는 데 있다.

급식이 나아지기 쉽지 않은 이유다.


같은 배식시스템을 운영하는 곳이 있다.

대부분의 교회이다.

설교는 하나님께서 공급해주시는 '양식'을 성도들에게 배달(?)하는 것이다.

성도들은 배달되는 '양식'에 기대를 하지 않는다.

목회자들이 배달여부만 관심을 가졌기 때문이다.

성도들은 단지 먹어야 하니까 '믿음'으로 받아  먹었던 것이다.


왜 달고 오묘한 하나님의 말씀이 굶을 수 없어 먹는 음식이 되었을까.

배달하는 사람의 편의만 생각했기 때문이다.

국이 식거나 면이 부는 것은 배달하는 사람에게 중요하지 않았다.

이제까지 설교자들은 배식된 음식을 먹는 성도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배급횟수와 기본 열량에만 관심을 가진 것이다.

자신의 배달능력만 과시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말한다.

"쉬운 설교로 감동과 교훈을 눈높이에 맞게 전달하는 것이 청중을 존중하는 설교 글의 기본이다."

청중을 존중해야 설교가 들린다는 것이다.


설교는 청중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눈높이에 맞게 전달한다는 것은 밥의 온도, 반찬이 신선함을 유지하도록 배달하는 것과 같다.

그럴 때 사랑으로 요리한 하나님의 마음이 성도들의 마음에 전달되는 것이다.


맛있는 요리가 그 상태대로 소비자에게 전달되지 않는다면 배달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이제 우리 목회자들의 배달시스템을 손 보아야 할 때이다.

김도인목사의 [글쓰기 특강]은 [설교는 글쓰기다]의 실제 적용하는 버전이다.

이 책을 통해 나도 "설교로 기억되는 목회자'가 되고 싶다.

설교로 기억되는 목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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