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비비어의 성령님 - 성령님과 깊고 친밀한 관계 만들기
존 비비어 외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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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만난 건, 진짜 진짜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감사하다. 책 내용을 빌자면 이 시점에 이 책을 만난 것도 성령님의 안내라고 수줍게 말해본다.^-^

나는 모태신앙에 20살이후로는 성령사역으로 유명한 순복음교단 교회에 출석하지만, 그럼에도 하나님, 예수님만큼으로 성령님을 알지 못했다. 구약성경에는 하나님의 사역과 예수님의 계시가 가득했고 신약성경에는 예수님의 사역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을 보고 나서 몇 가지 알게 된 사실은, 신약성경의 4복음서가 예수님의 구원사역을 기술했고, 그 외의 책들은 모두 성령님의 사역이었던 것이다.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성령님을 보내셔서 사도들은 성령님과 함께 동역자로 사역을 했다.

 

비슷한 맥락으로 (나에게) 충격적인 사실은, 예수님은 구원사역을 다 이루시고 승천하셔서 2000년전부터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 계신다. 헉. 고로 지금 우리 안에 계시고, 우리 몸을 성전이라고 하시면서 우리 안에 사시는 분은 그리고 지상에서 직접 우리와 사역하시는 분은 하나님의 영, 그리스도의 영이라 성경에 지칭되시는 성령님이신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성령님과 인격적으로 교제할 수 있도록, 성령님이 어떤 분이신지, 어떤 것을 좋아하시고, 어떨 때 기뻐하시고, 어떨 때 임재하시고, 어떤 식으로 교제를 나눌 수 있는지 등등을 말해주고, 우리가 성령님과 친해질 수 있도록 성령님이 어떤 분이신지 우리에게 소개시켜준다.

 

처음에는 성령님이 누구신지 말씀하시는데, 성부성자성령 삼위일체의 개념을 알기 쉽게 말해준다.

 

p.31~32

-성부는 이루시는, 즉 주도사히는 분이고(고전12:6), 성자는 직분을 행하시는 분이며(5절), 성령은 나타내시는 분이다(7절). 하지만 세 분 다 같은 목적을 위해 협력하신다.

  당신과 내가 집을 지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설계사와감독과 실제 집을 지을 인부(하청업자)들을 고용해야 할 것이다. 이 예화에서 성부 하나님은 설계사, 예수님은 감독, 성령님은 집을 짓는 인부들에 해당한다. 성령은 창조 세계를 '나타내시는 분'이다. 집을 지으려면 이 세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우리가 닮아가야 할 예수님은 항상 성령을 받아서 그 모든 일을 행하셨다. 성령을 받기 전엔(사도요한에게 세례를 받음으로 성령을 받으심) 사역을 시작하지 않으셨다.

                                                                                                                          

우리는 하나님들?(여기서는 성부 성자 성령 모두를 말한다. 창세기에 우리'들'의 형상을 따라 만들자 라고 하신 것처럼)의 형상을 따라 만들어졌고, 당연히 우리 안엔 성령님의 특성이 있다.

성령님의 인격적 특성 중 눈에 띄게 나타나는 것은 위로하시는 영, 슬퍼하기까지 우리를 사모하시는 영, 또 군사처럼 강한 임재 등이다.

 

보혜사 성령님, 우리를 도와주시고 관계에 집중하시는 분이라는 것때문에 성령님을 여성으로 생각하거나 표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성향과 기능을 나타내는 것이지 성령님이 여성인 것도 아니고 남성인 것도 아니라고 말한다.

성령님의 특성을 다윗의 성품으로 예를 들어 설명해서 성령님의 인격적인 부분에 대해서 이해가 확 됐다. 다윗이 요나단을 사랑하기까지 교제를 하는 관계지향적이고 감성적인 면을 가진 반면, 그는 '사울은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라'의 주인공인 용맹한 군사였다. 성령님은 우리의 감성을 존중하고 관계성과 친밀함을 간절이 바라신다. 이것이 여성들에게 발달한 속성이라면, 성령의 임재속에서 행하여지는 하나님의 군대로의 강력한 능력 또한 성령님의 큰 속성이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 고린도후서 13장 13절-

 

여기서 '교통하심'은 코이노니아(Koinonia)로 교제, 사귐, 소통, 친밀함, 함께 나눔, 사회적 교류, 동역, 동참, 긴밀한 연합 등의 뜻인데, 이것을 세 가지 측면 '교제, 동역, 친밀함'으로 설명해준다.

이렇게 성령님과 교제하고 동역하고 친밀하게 되면, 성령님은 우리의 삶의 교사가 되어 주시고, 우리는 하나님께 충성하게 되고, 성령님의 임재로 능력을 받아 하나님 나라를 진척시키는 일을 하게된다.

 

구원을 받는다고 다 성령충만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구원을 받지 않고 성령이 임재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한다. (순서가 바뀌는 예외도 있지만 보통)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구원 받는 것을 기뻐하시지만 구원만 받고 힘들게 살아가는 것을 원하진 않으신다고. 우리가 성령의 능력을 풍성히 받아 주 안에서 평안을 누리며 살기 원하신다고 한다.

 

성령의 임재의 가시적은 표현 방식 중 하나인 방언기도에 대해서 세부적으로 성경적 해석과 설명이 나와 있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되었고, 하나님의 응답은 언제나 평안으로 내면의 증언을 주신다는 것도 거짓평안과 구별하는 법에 대해서도 알게 되어서, 이 책의 마지막 장을 읽었을 때는 정말 성령님에 대해서 조금 더 알게 되었고, 그래서 이제 그분과 교제하는 바른 방법들로 더 깊이 알게 되어 하나님의 은밀한 비밀을 나누고 영광스럽게도 동역자가 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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