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을 위한 우정의 사회학 - 서로에게 힘이 되는 관계의 재발견
케일린 셰이퍼 지음, 한진영 옮김 / 반니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친구들과 헤어질 때마다

집에 도착하면 연락하라는 말을 합니다.

그 이유는 각자 다양하겠지만

근본적으로 서로

간의 관계를

소중하게 여긴다는 점은 같습니다.





여자들을 위한 우정의 사회학의

전체적인 내용은 여자들의 우정입니다.

여성들간의 연대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케일린 셰이퍼 작가님의 경험과

매체에 드러나는 여자 친구들의 관계에 대해 다룹니다.





<두 여인>을 영화로 만드는 과정에서

도나휴는 여성들간의 관계 표현에 의문을 가집니다.

여자들은 절대 그런 일로 싸우지 않는다고요.

뭔가가 안 맞을 수는 있겠지만

한 남자를 같이 좋아한다고 해서

우정이 깨지진 않는다고 했어요.

우선 이 말이 정말 공감되었습니다.

같은 것을 좋아한다고 하면

그냥 이야깃거리가 하나 추가된 것이었습니다.

남자들이 상상한 여자들의 모습이

매체에 많이 보여졌기 때문에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진다는 점이 이상했습니다.





버지니아 울프는 어떤 작품에서

두 여성이 한 남자를 두고 서로 질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좋아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작품이 더 사실적으로 여자들 사이의

관계를 표현했습니다.




친구는 형체가 있는 말이지만

인정받지 못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관계를 정의할 때 가장 효력이 약합니다.

아미나투가 퇴직연금이나 생명보험료 수령자,

그 외의 보험 수령자로 친구를 적어놨습니다

. 누구를 수령자로 적든 합법이지만 관계에는 '친구'가 없습니다.

거기에는 '친구'란이 없거든요.

'남편'이나 '형제'나 '자매'는 있는데 말예요.


사회 인식 자체가 '친구'를

가까운 관계로 정의하지 않는다는 점이

친구 관계를 얄팍하게 만들었다고 봅니다.

중요한 의미인 우정은 개선해야 할 부분입니다.



친구 사이에 경쟁은 불가피하다면,

바람직한 경쟁으로 발전하면 되겠습니다.

사례에는 테니스 선수 세레나 윌리엄스와

라이벌인 캐롤라인 워즈니아키가 등장합니다.

두 사람은 경쟁자이지만, 서로를 도와서

친구 관계를 이어나갑니다.

아까 등장했던 사례처럼

무언가를 같이 좋아한다면

경쟁으로 건강한 관계 유지가 가능합니다.




읽으면서 주변의 친구들이 생각났습니다.

친구들끼리 거의 가족이라고 말했는데,

정말 서로 함께한 시간을 따져 보면

가족보다 더 많이 교감했을 것입니다.

관계는 혈연 관계와 결혼으로만 이어진다고 하지만,

동거인이나 친구관계 또한 인정받아야 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