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모테크가 온다 - 고령화와 기술혁신이 바꿔놓을 부의 미래
김경록 지음 / 흐름출판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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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초보 주린이들이 영끌하며 부를 축척할 방법으로 주식, 코인. 부동산등 투자에 뛰어들어 이제는 투자가 모든 국민의 관심사가 된 듯하다. 최근 경제가 회복되면서 주가가 떨어지고,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금리인상으로 몸사리고 있는 모습들이 눈에 띈다.

투자를 할 때 경제 흐름을 보는데 앞으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가 어떤 흐름으로 변화될까?

김경록 저자는 현재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대표를 맡은 전문가로서 투자 전문가의 관점뿐 아니라 경제학자의 눈으로 거시경제의 흐름을 읽어왔다. 특히 인구 구조의 변화가 불러올 부의 이동, 장기적으로 고령화와 제조업의 함정이 우리나라의 피할 수 없는 미래라고 전망하며

이를 극복할 대안으로 고령화와 기술 혁신의 만남이 만들어 낼 새로운 메가 트렌드, 데모테크에 주목하며 책을 펴냈다.

고령화와 기술혁신이 바꿔놓을 부의 미래

데모테크가 온다



○ 1부 반등할 것인가, 추락할 것인가

우리나라 경제의 미래를 제조업을 해왔던 여러 나라들의 사례를 분석해 1970년대 이후 제조업으로 고성장을 구가하다가 1997년 외환위기라는 암초에 부딪혀 자본을 대거 팔아서 부채를 갚아야 하는 고통스러운 과정을 겪었다. 이후 삼성전자, 현대차 등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 하며 반도체 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2차전지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고용 유발 효과가 낮아 원하는 만큼 고용이 따라주지 못해 실업 증가와 소득 양극화를 초해하는 난제에 부딪혔다. 여기에 고령화, 4차 산업혁명이라는 환경 변화가 가세하여 부정적인 요소가 더 지배적인 상황이다.

제로금리, 제로소득, 제로인구의 제로 모멘텀이 불러올 미래는 어떠한가?

우리나라는 일본과 독일, 어느 길을 따라갈까? 부채를 늘리는 고령화라는 힘은 일본과 비슷하지만 일본처럼 높은 정부 부채를 감당할 여력은 없다. 정부의 부채 비율이 높아지면 국가신용도에 경고등이 켜지고 그래서 다시 긴축 재정으로 돌아가 부채 비율을 낮추지만 곧 다시 부채 비율이 증가하는 과정이 반복될 것이다.

고령화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복지 지출은 빠르게 증가할 것이다.


국민연금도 저부담-고급여 체계라 문제다. 연금개혁이 없으면 재정이 이를 메울 수밖에 없는데 우리나라 정치 특성상 과감한 연금개혁보다는 재정이 감당하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고 제로 모멘텀으로 식어버린 성장 엔진과 부동산 시장의 정체, 저성장 고부채 사회의 미래에 직면하면서 움추려있어야만 하는가?

수축 사회 프레임에 빠지지 말자. 인구 감소로 수축하는 영역이 분명히 있을 테지만 이로 인해 사회 전체를 ‘수축’이라는 프레임으로 볼 필요는 없다. 수축 사회가 온다고 해서 무작정 수비로만 대응하면 우리는 정말로 수축하게 된다. 수비를 아무리 잘하더라도 경기 결과를 뒤집을 수는 없다. 수축 사회에만 집중할 게 아니라 확장부문에 대한 투자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이는 제조업 국가라는 운명 속에 고령화를 맞이해야 하는 우리나라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다.

○2부 데모테크 : 2021-2050 메가 트렌드

고령화 수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선진국의 뒤를 이어 우리나라, 중국, 인도의 고령자 숫자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우리 나라의 고령 인구는 같은 기간 130% 가량 증가한다.


베이비붐 세대가 장기간에 걸쳐 분포해 있다 보니 고령화의 부정적 영향이 더디게 나타나 대비할 시간이 주어지는 반면에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파국을 피할 수 없다.

우리나라 인구 구조는 지금부터 본격화가 시작되면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되며 지겹도록 오래 지속될꺼라는 특징이다.





최소 20년간 인간 구조는 장기침체를 맞게 되어 있으니 단기적인 노력은 소용없다.

주어진 인구 구조 환경에서 해법을 찾아야한다.

중국은 아프리카의 천연자원뿐 아니라 인구와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 계속 투자하고 있다. 일본 역시 자국 기업들의 아프리카 진출을 독려하고 있다. 즉 자본을 젊은 구가로 옮기는 것도 방법이다.

이미 고령화가 진행 중인 일본과 앞으로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될 중국의 글로벌 전략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우리도 국내 인구 구조에만 신경쓸 게 아니라 글로벌 인구 구조를 보면서 사업을 하고 투자를 해 나가 자국과 타국의 인구 구조를 효율적으로 결합시킬 필요가 있다. 타국의 젊은 인구를 데려오는 방식이 아닌 외국에 생산 기지를 설립하는 방식에 주목하여 다른 나라들이 서로 인구 구조를 거래하는 전략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데모테크는 인구 구조(Demography) 변화와 기술(Technology) 혁신이 결합해 탄생하는 메가 트렌드로 앞으로 거대한 부가 만들어지는 어장이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딥러닝 등 범용기술과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기술혁신이 서로 융합해 거대한 메가 트렌드를 형성할 것이다.

○ 3부 슈퍼 사이클에 올라타는 법

데모테크의 핵심이 될 바이오, 디지털 헬스케어, 뷰티 산업, 메타버스, 로보틱스, 클라우드 컴퓨팅 등 6가지 영역을 S&P500지수와 비교하여 ETF와 기업 분석을 통해 논증하고, 나의 투자에 어떻게 연결할지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1. 부동산과 예금에서 혁신 기업 투자로 이동한다.

2. 국내 자산에서 글로벌 자산으로 넓힌다.

3. ETF와 리츠를 활용하여 분산한다.

4. 혁신투자와 현금흐름의 바벨 형태로 자산 배분을 한다.

5. 자산 운용 기간을 단기에서 장기로 이동한다.

현재만 보는 사람은 실패하고, 현재와 미래를 함께 보는 사람은 성공한다.

수축하는 현재를 냉철히 바라보며 확장할 미래를 찾아나서야 한다.

고령화와 기술이 교차되는 메가 트렌드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데모테크에 올라타자.


투자하는 흐름에 관한 이야기에 인구구조가 왜 필요하는지 궁금해하며 읽었다.

일고 보니 우리나라의 정해진 미래만 놓고 보면 암울하다.

젊은세대들은 경제적으로 힘드니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다보니 인구 절벽이라는 시대를 맞이하게 되고, 고령화는 눈앞에 있고, 금리는 점점 제로를 향해가고, 부동산은 하루에도 몇억씩 뛰는데 지금 제대로 나라가 돌아가고 있는게 맞는건지 싶다.

지금의 나보다도 우리 아이들이 미래가 너무 어두워만 보여서 사실 더 걱정이다.

하지만 경제, 소득, 인구의 성장이 멈춘 시대의 투자법, 데모테크를 읽으며 고령화와 기술 혁신을 통한 장기적인 해법을 제시 해줬으니

국가가 나서서 거대한 시장에 발맞춰 성장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 아이들이 희망을 저버리지 않는 세상이 열리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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