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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달팽이 식당
평점 :
판매완료
시바사키 코우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진다기에 더 관심이 간 소설.
책도 기막히게 이쁘지만
이야기도 사랑스럽다.
애인도, 전 재산도, 가재도구도, 목소리마저도
다 잃어버린 여주인공.
할머니의 겨된장절임 항아리 하나를 챙겨들고
10년전 가출했던 본가로 돌아오다!!
뭐 이런 배경에
고향에 와서 문을 연 <달팽이 식당>에서
요리와 사람들의 크고 작은 에피소드.
그리고 엄마와의 관계.
이런 정도의 이야기지만
읽는 내내 시바사키 코우에게
이보다 더 잘맞는 옷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아주 재밌게 읽은 맛있는 소설.
어찌보면 요리가 가진 힘은...대단하다.
사람을 성장하게 하고
언 마음을 녹여주고
사랑을 이뤄주고
기억을 되살려주니까.
식당 이름에 동물이 들어가는 건 정말 질색이지만
갈매기식당 - 영화 카모메식당- 이후로
최고로 맘에드는 동물식당 발견!
어서 영화가 개봉하길 간절히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