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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인권 에세이 - 구정화 교수가 들려주는 살아 있는 인권 이야기 해냄 청소년 에세이 시리즈
구정화 지음 / 해냄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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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처럼 여러 내용이 차분하게 정리된 책입니다. 청소년을 위한 책으로 나왔지만, 대학 졸업하고 자기 분야에서 활동하다가 학창시절에 배운 인권 개념을 업데이트하기에 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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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기 한 권 읽기 어떻게 할까? - 중학생과 교실에서 책 읽기
김주환 외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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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관이 바로 서면 나머지는 저절로 된다고?


교육관이 바로 서면, 교육방법은 각자가 알아서 찾게 돼.”
멋진 말이다. 하지만 현실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 많은 교사들은 자신의 교육관대로 가르치고 싶어도 자신이 놓인 조건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어려워한다. 뜻대로 가르치는 일은 쉬운 게 아니다.

요즘 교육청 연수에는 제4차 산업혁명 관련 강의가 자주 나온다. 한마디로 세상이 변하니, 교사도 수업을 바꾸라는 이야기다. 그런데 그 연수 100번보다 지필시험을 학기에 1회만 보는 정책을 제대로 돌아가게 하는 게 훨씬 더 영향이 크다. 좋은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어도, 그것을 실행하지 않으면 금세 잊게 된다.

교육부와 교육청의 평가지침으로는 지필시험을 학기에 1회만 봐도 된다. 평가혁신은 한국사회가 논의해온 과정과 시간이 상당하고 그 결과가 지침에 반영이 된 것이다. 그런데 시대 흐름에 발맞춰 지필을 1회 보겠다고 했다가, 교감에게 하던 대로 하라.’고 지청구를 듣는 교사들이 곳곳에 있다. 교육청 문서로 나와 있어도 학교에서 교감의 자의적인 판단으로 수업과 평가 개혁은 거부되고 만다. 학교 교무실에서 좌절당하는 개혁 정책의 현실에 예민하게 신경을 써야 한다.

좋은 가치가 있다면, 그것을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교사들이 현장 경험에서 얻은 교육방법과 관련된 실천지식이 아주 귀하다. 실행과 관련된 지식이야말로, 좋은 뜻을 현실에 구현하게 하는 힘이다. 교육관과 교육방법은 어느 한 편이 우선하기보다,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하는 것이다.

<한 학기 한 권 읽기 어떻게 할까?>는 중학교 독서교육을 안내한 책인데, 실패 경험을 잘 적어놓은 것이 특징이다. 연애의 달콤함만을 말하는 사람을 보고 우리가 뭘 모르네하고 생각하듯이, 이 책에는 흔히 이렇게 하면 잘될 줄 알았는데하는 방법들이 실패한 과정을 촘촘히 기록해두었기에 공감이 된다.

자신의 가치대로 수업을 하다가 상처 입은 교사에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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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에너지 세계 - 에너지 패러다임의 전환과 세계 주요 에너지 기업의 대응전략
조석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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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발전소 관련 통계가 그 어떤 책보다 자세히 다양하게 나와 있습니다. 원전을 어떻게 할지, 원전 찬반 논쟁에 대해 살필 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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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 풀칠도 못하게 하는 이들에게 고함 - 가짜 민생 vs 진짜 민생
김동춘 외 지음 / 북콤마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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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잘못되었다고 학생들에게 자주 이야기한다고 해서, 학생들이 좋게 되지는 않는다. 그게 잘못인 줄 아는데, 어쩔 수 없어서 따르는 사람이 많다. 헤쳐 나갈 길을 보여주지 않고 옳은 소리만 하면, 짜증이 나기도 한다. 전망을 제시하지 못하면 학생은 교사를 잘 따르지 않는다. 사람은 본질적으로 희망을 찾는 존재다. 


<입에 풀칠도 못하게 하는 이들에게 고함>에는 약한 사람들이 불안하지 않게 사는 사회를 만드는 방법이 담겨 있다. 김동춘, 김찬호, 정태인, 조국과 같이 그 분야에서 알아주는 사람들과 인터뷰를 했다. 


시장 경제는 효율이 높은 대신에, 빈부격차가 생기고 기업이 너무 힘이 세진다. 영미식 자본주의는 빈부격차를 부자들의 기부로 보완한다. 소액주주와 소비자운동 단체들이 기업을 감시한다. 기업이 사회 규칙을 어기면, 손해배상을 엄청나게 물려서 약자를 보호한다. 유럽식 자본주의는 세금을 많이 걷어서 사회적 격차를 조정한다. 노동조합이나 직장평의회가 기업 이사회에 들어가서 경영에 참여하게 해서 약육강식의 시장을 제어한다. 


그런데 한국은 기부 문화가 미국보다 약하고, 세금은 유럽보다 싸다. 한국에서는 기업이 큰돈을 벌금으로 내는 경우가 거의 없다. 노동조합이 경영 참여를 하는 사례도 거의 없다. 영미나 유럽 체제 그 어느 쪽의 약자 보호 장치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그래서 없는 사람에게는 헬조선이 되어간다. 


단지 좋은 대통령이 들어선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좋은 정치권력이 들어서도 사람들이 개혁에 힘을 실어주지 못하면, 약자를 위한 정책은 실행되기가 어렵다. 각 분야의 사람들이 단체를 만들어야 길을 열린다. 단체를 만들어 유지하면서 돈을 걷어 어려운 때를 대비해야 한다. 단체가 있어야 정치권도 표가 보여서 관심을 보인다. 전교조가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어도, 부당한 일을 당할 때 조직의 힘을 느끼게 된다. 


이 책은 슬픔에 머물고 싶은 않은 사람을 위한 책이다. 약육강식의 사회에서 악귀 같이 못된 논리가 떠다니고 그에 물든 학생들이 때로 있는데, 그 학생들에게 가르칠 말을 교사가 얻는 책이다. 가볍게 읽히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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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열리는 책 읽기
전국과학교사모임 지음 / 우리교육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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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으로 검증하는 과학적 방법이 적용된 까닭에, 이 책은 공교육 학교에서 독서교육에 애쓴 사람이 보면, 감탄하게 되는 구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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