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고흐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할 32가지 -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반 고흐 이야기
최연욱 지음 / 소울메이트 / 2016년 5월
평점 :
품절


프랑스 남부 지중해 연안 아를에 내려온 빈센트는 많은 화가들과 교류했는데, 1년 이상의 노력 끝에 고갱과의 만남이 이루어진 시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고갱과의 관계는 단 2개월 만에 귀 사건으로 막을 내린다. 그럼에도 <해바라기> <밤의 카페테라스> <아를의 침실>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 등 빈센트를 대표하는 작품들이 이 시기에 쏟아져 내린다. 아를 시대는 빈센트의 지난 8년간 노력의 결실을 맺는 시기다. - P121

비록 자진해서 정신요양원에 입원했지만 생레미에서 빈센트는 단 1년 만에 200점에 가까운 작품을 그렸다. 그 중에는 <별이 빛나는 밤> <아이리스> <꽃 피는 아몬드나무> 등 전세계인을 감동시킨 걸작들이 있다. 이 작품을 보고 누가 정신병으로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티는 사람이 그렸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 - P173

빈센트는 그의 생의 마지막 2개월 동안 화가로서 더이상 오를 수 없는 자리에 올랐다. 그에게 작품의 판매 여부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는 오직 걸작을 남기는 데 전념했다. 그리고 <까마귀 나는 밀밭> <가셰 박사의 초상>과 같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하면서도 비싼 작품을 남기고 생을 마감했다. 특히 <까마귀 나는 밀밭>은 기존의 모든 미술 규칙을 무시하며 현대 미술의 시작을 알렸다. - P21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