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국X김민식 말하기의 태도
강원국.김민식 지음 / 테라코타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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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저자는 말하기와 글쓰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사람들이다.
그런데 두 사람에게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공통점이 있었다.
그들은 원래 말하기를
잘하는 사람이 아니었다는 것.
말하기가 어려웠던 두 사람이
어떻게 말하기를 잘할 수 있게 되었을까?
그 비결은 말하기의 태도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말하기의 태도에 대해
폭넓은 이야기를 전해준다.
가장 중요한 비법은
바로 경청하는 태도였다.
강원국 작가님은 말을 잘 못하니
자연스럽게 듣기가 편했다고 한다.
그런 자세가 상대방이 경계심을 풀고
마음을 열고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상호 간의 신뢰를 돈독하게 만들 수 있었다.
그리고 상대방의 말을 많이 들으니
말을 하는 방법도 상대로부터
배울 수 있었다고 한다.
경청만 잘했을 뿐인데
대화를 나누고 싶은 사람이 되었고
말을 잘하는 사람으로 성장했다.
질문도 중요한 말하기의 태도라고 한다.
질문한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
단편적으로는 궁금한 걸 해소하기 위함이
일반적인 질문의 이유이다.
하지만 대화 속 질문은
생각보다 큰 역할을 맡고 있다.
그것은 상대방에 대한 관심과 배려다.
상대방은 질문을 받음으로써
이 사람이 나의 이야기를
잘 듣고 있고 나에게 관심이 있구나
생각한다고 한다.
또한 경청을 통한 수준 높은 질문은
상대방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하다.
이러한 자세는 상대방과 친밀한 관계로
나아갈 수 있게 한다.
나는 강원국 작가님의 표현이
기억에 계속 남는다.
본인은 말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잘 말하는 사람이라는 것.
특별한 능력이 있어야
말을 잘할 수 있지만
평범한 사람이라도 누구든
준비를 통해 잘 말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능력이 없다고 겁먹고
피하고만 있던 것이 아니었을까?
말을 잘하지 않아도 괜찮다.
잘 말하기를 연습하고
말하기의 태도를 가지는 것만으로도
이야기 나누고 싶은 사람이 된다.
나는 이 책을 보며
평소 냉소적인 비언어적 자세와
대화를 주도하려는 독선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는 내 모습을
냉철하게 뒤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화란 무엇일까?
서로 공감하고 상대방을 알아가는
소중한 기회가 아닐까?
난 조금 더 따뜻한 마음으로
상대방을 대하고
경청의 자세를 가지기 위해
의도적으로 노력해 볼 생각이다.
그리고 상대방에게 조금 더
애정과 관심을 쏟으며 대화할 것이다.
또한 말을 할 때에도
간결하면서도 겸손하게
나의 말이 나를 드러냄을 알고
훌륭한 인품을 가진 사람으로
발전하기 위해 애써볼 생각이다.
나의 이런 노력은
분명 나 자신을 바꿔주리라 믿는다.​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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