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먼지와 잔가지의 과학 인생 학교 - 과학 공부한다고 인생이 바뀌겠어?
이명현.장대익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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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냉철한 차가운 학문이라는
왠지 모를 선입견이 있다.
모든 인과관계가 명확해야 하는
학문적 특성 때문인 것 같다.
그래서 내게 과학은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을 위해
주로 사용되어 왔다.
그래서 내가 힘들거나 지칠 때
삶의 의미를 찾을 때
고민이 있을 때
과학을 쉽게 떠올리지 못했다.
이 책은 과학을 통해
인생이 더 의미 있고
가치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두 과학자의 색다른 시선으로
차가운 과학이 아닌
따뜻한 과학으로서
내 삶을 보듬어 줄 수 있는
근거들을 제시하고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인간이 어딘가에 존재하던
별의 일부라는 부분이었다.
작가님은 그래서 우리를
별먼지라고 부른다고 했다.
나는 원래 과학에 관심이 많은
과학적 사고력이 높은 사람이다.
그래서 우주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그 거대한 우주를 생각하면
내 존재가 한없이 작아지고
초라해져 허무한 마음이 들었었다.
하지만 별먼지와
그에 따르는 설명을 보다 보니
틀린 해석일지도 모르겠지만
나 자신이 우주의 일부분이므로
우주 그 자체가 될 수 있어
내 존재는 우주만큼 끝이 없고
거대하다는 생각이 들어
왠지 모를 위안을 얻었다.
물론 개인적인 인문학적 사견을
혼합하여 생각한 부분이라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와
조금 다를 수도 있겠다.
그래서 이 글을 읽는
다른 분들은 과학의 존재가
여러분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고
어떤 해석을 하실지 궁금하기도 하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인생을 탐구하는 데 있어
기존의 철학, 종교, 이념이라는
전통적인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과학적인 시각을 토대로
해석하여 새로운 통찰을
얻어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과학은 진실이거나
진실에 가장 가까운 것을
알려주는 학문이다.
즉 우리는 과학적 사고를 통해
가짜 위안이 아니라
진짜 위안을 얻을 수 있다.
사람들이 사기를 당하는 이유는
사기꾼을 지나치게 믿기 때문이다.
믿지 않으면 내 마음이 불안하기에
스스로 거짓 위안을 하며
합리적이지 않은 행동과
선택을 본인도 모르게 하게 된다.
가짜 위안은 내 삶을 피폐하게 만든다.​
하지만 진실은 언제나
내 마음속 진짜 위안을 준다.
이 것이 우리가
과학적인 시각으로
인생을 바라봐야 할 이유다.
* 본 서평은 책을 제공 받았지만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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