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텍트 첫걸음 - 아키텍처 설계 기본 원칙부터 실무 적용까지, 국내 아키텍트 인터뷰 특별 수록
요네쿠보 다케시 지음, 조다롱 옮김, 서준호 감수 / 한빛미디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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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아키텍트란 단순히 코드를 작성한 개발자를 넘어 시스템 전체의 설계를 책임지고, 기술적 비전을 제시하며 이해관계자와 소통하여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서 단순한 기능 구현을 넘어 확장 가능하고 유지보수가 용이한 아키텍처를 설계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이는 체계적인 학습과 실무 경험을 통해서만 습득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아키텍트 첫걸음은 아키텍트로의 성장을 꿈꾸는 개발자들에게 명확한 로드맵과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하는 탁월한 안내서입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추상적인 이론을 구체적인 실무 사례로 풀어낸 점입니다. 경비 정산 시스템이라는 일관된 예시를 통해 REQ-11부터 REQ-26까지의 상세한 요구사항 목록을 제시하며, 실제 업무 시스템에서 고려해야 할 다양한 요소들을 현실적으로 다룹니다. 소프트웨어 설계 원칙, 아키텍처 드라이버, 품질 속성과 같은 핵심 개념부터 인증, 보안, 세션 관리, 로깅, CI/CD와 같은 실무 기능까지 체계적으로 설명하여 독자가 바로 현장에 적용할 수 있으면 쉽게 읽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특히 아키텍트가 갖춰야 할 세 가지 핵심 자질인 실제 코딩 능력, 추상화 능력, 비즈니스 이해력을 명확히 제시하고, 소프트웨어 설계의 네 가지 추상화 레벨(클래스-컴포넌트-모듈-아키텍처)Spring Framework 등 실제 사례를 통해 체계적으로 설명합니다. 모놀리식과 분산형 아키텍처의 비교에서도 어느 것이 좋다는 식의 단순한 접근이 아니라, 각각의 장단점과 상황별 선택 기준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실무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줍니다.



또한, 이 책은 단순한 아키텍처 기술서를 넘어 개발 프로세스 표준화, 품질 관리, 팀 리딩까지 아키텍트가 실제로 수행해야 하는 업무 전반을 포괄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됩니다. ADR(Architecture Decision Record), 4+1 뷰 모델 같은 실무 도구들을 체계적으로 다루며, 테스트 코드를 소프트웨어 자산으로 관리하는 관점과 SOS 원칙을 활용한 BDD 스타일 테스트 작성법까지 포함합니다.



특별 부록에 수록된 국내 아키텍트 4인의 인터뷰는 AI 시대의 아키텍트 역할과 필요한 역량, 실무 노하우를 생생한 경험과 함께 전달해 독자들에게 현실적인 커리어 방향을 제시합니다. 직관적인 그림과 실제 사례 중심의 설명으로 아키텍처가 처음인 독자도 어렵지 않게 따라올 수 있으며, 체계적인 설계 원칙과 프로세스를 익히고 싶은 실무자들에게도 든든합니다.


아키텍트 첫걸음은 소프트웨어 아키텍처가 단순한 기술적 설계를 넘어 비즈니스 가치 창출과 팀 성과 향상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를 제공하며, 아키텍트를 꿈꾸는 개발자들에게 이론과 실무의 완벽한 균형을 갖춘 필수 입문서로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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