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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경험을 바꾸는 UX/UI 디자인 with AI - 사용자 리서치부터, 시나리오 보드, GUI 디자인까지 생성형 AI와 UX/UI 자동화의 모든 것 ㅣ 누구나 프로처럼, 생활 AI
유훈식 지음 / 한빛미디어 / 2025년 6월
평점 :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2024년 하반기 챗GPT-4o를 시작으로 피그마 AI, UX 파일럿, 갈릴레오 AI 같은 생성형 UX/UI 도구들이 상용화되면서 디자인 업계는 전환점에 들어섰다고 생각합니다. 텍스트 몇 줄로 인터페이스를 만드는 것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디자이너들의 질문도 "AI가 내 일을 대체할까?"에서 "AI와 함께 일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로 달라졌습니다.

AI 변화 속에서 UX/UI 디자이너가 앞으로 어떤 역량을 갖춰야 하는지를 체계적으로 안내하는 디자인 경험을 바꾸는 UX/UI 디자인 with AI를 소개합니다. 이 책은 최신 도구를 활용한 UX/UI 설계 전 과정을 다룬 실전형 안내서라고 생각합니다. AI 기반 리서치, GUI 디자인, 프롬프트 기법, 저작권 이슈까지 폭넓고 깊이 있는 설명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 경험을 바꾸는 UX/UI 디자인 with AI는 총 5부 19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순서대로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이유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로베이스에서 하나의 프로덕트를 완성하는 4단계 실전 과정을 단계별로 설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각 단계는 디자이너가 AI와 협업하기 위해 갖춰야 할 핵심 도구와 사고방식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앞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다음 단계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STEP 01. 언어 모델 활용
ChatGPT, Claude 등 언어 기반 AI를 통해 프롬프트 디자이너로서의 역량을 쌓고, UX 리서치와 사용자 인사이트 도출을 수행하는 방법을 익힙니다.
STEP 02. 이미지 모델로 UX/UI 실무 마스터
Midjourney, Stable Diffusion 등 생성형 이미지 도구를 활용해 GUI 디자인, 시나리오 보드, 페르소나 이미지 등을 제작하는 과정을 학습합니다.

STEP 03. UX 자동화 도구의 실전 활용
갈릴레오 AI, UX 파일럿, 웹플로우, 피그마 등 9개의 최신 자동화 도구를 비교하며, 자연어를 통해 UI를 빠르게 설계하는 Text to UI의 실무 흐름을 소개합니다.
STEP 04. AI 시대 디자이너가 반드시 알아야 할 저작권
생성형 디자인의 저작권 문제를 짚으며,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디자이너가 법적으로 보호받기 위해 알아야 할 현실적인 전략을 제시합니다.
유훈식 저자는 가능한 한 인간의 개입 없는 디자인 실현, 생성 디자인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AI를 보조도구로 쓰는 수준을 넘어서, AI 중심의 자동화된 디자인 제작 방식 즉 생성 디자인의 철학을 실제 사례를 통해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대한민국의 70년 역사를 정리한 영상을 제작하는 프로젝트에서는 챗GPT를 통한 정보 수집, AIPRM으로 프롬프트 생성, 미드저니로 이미지 제작, Stable Diffusion으로 영상 완성까지 전 과정에 AI를 활용하여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했습니다. 이는 디자이너가 점점 기획자이자 지휘자 역할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UX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PM, 디자인 팀 리더, AI 기반 협업을 고민하는 개발자들에게도 유용한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특히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중심으로 한 실무 적용, 미드저니를 활용한 이미지·UI 생성법, 9개 UX/UI 자동화 도구에 대한 비교 분석, 그리고 생성형 AI 시대에 꼭 필요한 저작권·윤리 이슈까지 폭넓게 다루며 실용성과 시의성을 모두 갖춘 점이 큰 강점입니다.
디자인 경험을 바꾸는 UX/UI 디자인 with AI는 단순히 AI 도구를 사용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닙니다. 디자이너가 AI와 어떻게 협업할 수 있을지 기술에 끌려가지 않고 스스로 방향을 설계하는 사고력을 어떻게 기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AI가 디자인하는 시대는 인간 디자이너의 역할은 끝난 것이 아니라 더 전략적이고 창의적인 차원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 진화를 체계적으로 안내하며, 생성형 AI 시대의 디자인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