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한 디자인 결정을 위한 9가지 방법 - 가슴으로 낳은 내 UX 디자인 지켜내는 실전 의사소통 전략
톰 그리버 지음, 김민성 외 옮김 / 한빛미디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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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를 하다 보면 다양한 팀이 모여 종종 회의할 때가 많은데요.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기면 끊임없이 회의만 진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각자의 입장에서 문제점을 말하다 보면 출구를 모른 채 미로 속을 떠도는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당당한 디자인 결정을 위한 9가지 방법에서는 협업이 필요한 디자이너가 관계자들과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20년간 인터페이스를 디자인하고 디자인 팀을 이끌어 UX 디자이너 톰 그리버의 경험담이 담겨 있는 디자이너의 의사소통 법에 대해 실천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자의 가장 매력인 모토는 의사소통이 더 좋은 디자인을 창출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더 좋은 디자인의 창출은 무엇이며, 어떤 방법이 존재하는 궁금했는데요. 회의에는 큰 틀로 4단계가 있습니다. 이해하기 -> 경청하기 -> 답변하기(p23 상자에선 답변하기로 적혔는데요. 주 본문에서는 대응하기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내용은 대응, 답변 같은 설명으로 되어 있습니다.) -> 후속조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틀 안에는 총 11장의 이루어진 핵심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장은 의사소통을 하기 위한 목적인 어떻게, 그리고 왜 중요한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디자인은 주관적인 영역으로 모든 사람을 모두 만족시키기란 매우 어려운 일인데요. 책에서는 결국 상대방도 사람이라는 점입니다. 디자이너도 회의에서 발표를 듣고 의견을 말하는 팀원도, 의사 결정권을 가진 임원도 모두 사람입니다. 사람들이 모여 소통해 새로운 결과물을 창조하는 것입니다.

 

사람들과 디자인에 관해 소통하는 방법, 소통할 때, 활용하는 방식,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실질적인 조언들이 경험을 토대로 담겨 있습니다. 보통 우리가 작업한 디자인이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명확한 경우는 드물며, 따라서 디자인을 하면서 어떤 점에서 명확한 의사소통이 부족한지 파악해야 한다.



이해하기(2~3), 경청하기(4~5), 대응하기(6~8), 후속조치(9~10) 4단계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이해관계자들과의 회의를 중점으로 디자인을 발표하고 논의하고 과정을 하나씩 살펴볼 수 있습니다. 각 과정을 거치면서 이해관계자의 관점을 이해하기, 공감하기, 회의에 앞서 필요한 준비하는 단계를 배울 수 있는데요. 회의 중 암시적, 명시적 경청 기술과 대응하기에 앞서 어떤 마음가짐이 중요한지 내용을 다룹니다.



6~8장에서는 가장 좋은 답변 방안을 구성해서 여러분의 디자인이 지지를 얻도록 여러 전략과 공식을 제시합니다. 회의 이후 단계에서도 최상의 사용자 경험을 위해 후속조치를 취하거나 디자인을 일부 수정하는 상황까지 알찬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시작부터 끝까지 이해관계자들과 디자인을 논의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알아야 할 사항을 총정리하고 있습니다.

 

사람들과 협업할 때 모든 일이 항상 정확한 방향으로만 흘러가지는 않는데요. 따라서 다각도에서 고려할 수 있는 조언을 제시하고 다양한 사례를 소개를 만나면서 다양한 경험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기회가 생깁니다.



디자인을 결정 사항을 기록하는 자세는 디자이너 과정의 모든 단계와 관련이 있습니다. 마지막 11장은 디자인을 결정하는 임원이 디자이너의 업무를 지원할 방법에 관해 설명하는데요. 디자이너가 아닌 임원급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집필해 그 입장에서 생각하고 디자인 관련 의사결정권자가 누구든 유용한 내용을 제공하고자는 저자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저자는 디자이너라면 이 마지막 내용을 상사와 공유하길 추전도 합니다.

 

이 저서는 디자이너의 중점으로 집필되는 게 아닌 매니저, 임원, 기업 대표라면 디자이너와 더욱 효과적으로 일하는 방법을 배우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당당한 디자인 결정을 위한 9가지 방법을 통해 디자이너들과 기업들이 더 나은 경험을 창출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는 저서입니다.



디자이너와 이해관계자 간의 의사소통은 회의에서 참석자들을 설득하는 방법뿐 아니라 회의실 밖에서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는 법과 회의 후에 챙길 것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의사소통하기는 독자분들을 위해 상대의 말에 의미 파악하기, 반응을 예측하고 대응하기, 설득력 있는 표현으로 바꿔 말하기 등 당장 오늘부터 적용할 수 있는 의사소통 기술을 남김없이 배우시길 바랍니다.

 

당당한 디자인 결정을 위한 9가지 방법은 저자의 20여 년간 수 없는 디자인 회의에서 고군분투해온 저자의 웃지 못할 이야기와 실전에서 얻은 교훈으로 가득한 실천 책입니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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