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지붕 자전거타고 3만리 - 신상환 동방탐사 1
신상환 지음 / 금토 / 2000년 12월
평점 :
품절


문어체적이고 딱딱하고 지나치게 보는 듯한 사실적인 내용만 기술한 기행문과 달리 감정이 살아 숨쉬는 여행기이다.여행중 만난 사람들과의 생활은 그 나라 사람들에 대한 생각을 간접적으로 할수 있기도 했다.필자가 만난 어느나라 사람들이건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유형의 사람들이란 느낌이든다.

필자의 두둑한 배짱과 오지에서의 생활 능력은 참으로 부럽기도 하고 나도 이런 여행을 할수 있겠는가 하는 가능성의 의심을 갖게 만든다.사람의 발길이 아직은 드문 오지들이 여행객들에 의해 점차 돈에 대해 알게되고 순수한 그들만의 마음이 속세에 물들어 가는 모습이 너무 아쉬울 뿐이다. 중반부 이후부터 여행중의 덕담보다는 지명이나 여로가 많이 나와 문맥이 끊겨 지루한 느낌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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