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서부터 씁시다
초절정진서방 지음 / 와이엠북스(YMBooks)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쿵떡찰떡  연애 지침서 ★ 초절정진서방 - 계약서부터 씁시다.




이일 저일을 저질러 놓고, 제대로 해놓은 것 없어서 기분이 꿀꿀하고.... 

계속해서 잡생각들만 떠올라 안되겠다 싶어, 

아무 생각 없이 마냥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을 보려고 했을 때

로사사에서 서평이벤트가 진행되어 보니 유쾌하게 읽을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아 신청했더니....

우와~  오래 간만에  떡하니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이렇게 이 책을 서평을 쓰게 되었습니다. ㅎㅎ

각설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일명 - 계씁

계씁의 시작은 전형적인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그래서 흠......내가 원하던 건 이게 아닌데 하며 그래도

서평을 써야 되기 때문에  한장 한장 넘기며 읽는데.....프롤로그를 지나니 점차 유쾌해지는 저의 기분

그래서 좀더 읽은 속도가 붙는데 출근은 해야 되어 잠시 놓고 출근시 예전에 잠시 읽다 말았던 

김윤수님의 사랑하고 사랑한다를 이어폰으로 들으며 출근하고, 도착해서는 틈틈히 계씁을 읽고

하다보니 사사(사랑하고 사랑한다)로 인해 짠내나는 이야기와 시원하게 진행되는 계씁(계약서부터 씁시다)

가 은근히 조화가 잘 되어 마지막에는 즐겁게 두 작품을 한번에 끝내게 되었습니다.


두 작품을 읽으면서 서평을 쓸때 이야기가 서로 엇갈릴까봐 걱정이 되었는데....

역시나.....였습니다.

정말 읽을때는 재미나게 읽었는데 막상 쓰려니 좀처럼 집중이 안되네요

(소인이 글재주가 없는 사람이라.....이렇게 저렇게  핑계만 대네요.....ㅎㅎ)





(참고하세요)

강한여성입니다. 츤데레남주입니다.



*내가 뽑은 키워드

=> 전체 키워드  : 현대소설 / 계약관계 / 나이차이 / 신데렐라 / 로맨틱코미디 / 첫사랑

-> 남주 키워드 : 거만남 / 다정남 / 절륜남 / 순정남 

-> 여주 키워드 : 어뚱발랄녀 / 체력짱녀 / 순정녀 /




*작품 속 배경

한설아 단골 편의점이 위치한 서울




* 핵심인물

한설아 - 로맨스소설 작가 (편의점에 굶주린 백조)

윤정후 - 후일전자 사장 (취업준비생. 일명 백수)



<간략 줄거리>

우연히 어느 부부의 싸움에서 설아의 톡튀는 행동으로 인하여 정후는 설아를 뒤쫒으며

권여사와의 대결을 위해 편의점 자유이용권 이용해 게약하게 된다.





이 작품을 무어라 설명해야 될 지 걱정하던차....그 전에 작가 후기에 글을 조금 덧붙여 놓고 시작하고 싶습니다.

"독자님들꼐는 '즐겁고 유쾌한' 감정으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우울할 때 혹은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쯤 떠올리는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도 늘 기억에 남는, 그런 책이길 바랍니다"


앞서 작가님의 글처럼 이글은 정말 유쾌하게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될것 같습니다.

편의점의 죽순이 우리의 설아씨를 어떻게든 구워 삶아 자신의 어머니 권여사를 이겨보려는 정후의 몸부림이

얼마나 처절한지를 보면서.......어떻게 보면 권여사 아들이기에 이런 한설아를 감당하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참고로, 여기서 권여사는  한설아처럼 독특한 인물입니다. 


에고.....

이타저타 말도 않고 그냥 막나갈 뻔 했네요


남들이 보기에 이 두 주인공은 백수와 백조의 조합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로맨스 소설 작가이지만 인기가 없어 근근히 서울에서 살아가는 설아는

무슨일이 생기면 참견하여 어떻게든 로설에 소재를 위해 열썽적이 여자입니다. 참 순수하고 맑은....

그러나... 똘끼가 강해서 그것은 가까이 하지 않으면 모르는 여주 설정이 이 작품의 힘인것 같아요

하지만

곳 곳에 등장하는 크크크크... 캬캬캬캬캬..... 으아아아악 등과 같은

인소같은 느낌 혹은 유치한 말장난이 자칫 잘못하면 더 작품을 덜떨어지게 만들 수 있는데

저에겐 이 둘의 말들과 생각들 땜시 유쾌하게 느껴졌어요.....

"........그 남자, 목욕탕 같은 매력이 있어"

 (페이지 161)



남주 정후는 정말 전형적인 로설의 주인공처럼 잘나고 멋지고 부자 남자였으나,

여기 설아와 만나는 순간 모든 것을 벗어놓고 본 모습 그대로 다가가므로써

말그대로 정후의 그 망가짐이 있어 읽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초반 설아가 언제 어디서 튈지 감당이 안될것 같은 남자였지만 

설아를 위해 어쩔때는  포근하게 안아줄때도 있고 설아에게 대하는 말과 행동들로 인해

설아를 설레이게 만들었답니다.

'설아 씨가 좋습니다. 설아 씨의 생각, 설앙 씨의 행동.

그 어느 것 한  평범할 것 없는 모든 것들에서 사랑을 느낍니다.'

 (페이지 248)



모든것이 다 좋았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저는 아버지생신으로 전주로 내려가는 설정부터는 알콩달콩한 재미가 줄어들고

한설아의 동생으로 나오는 한우풍, 한우아의 설정이....모델과 공무원 일을 한다는데

이들의 행동과 말들은 절대 성인같지 않은 말들과 장난들이 저를 아쉽게 만들더라구요

이상하게 똘끼를 가진 설아와 달리, 그들은 저에겐 안 맞아서....

글구 초반 강한 똘끼를 후반에 갇혀있게된 설아가 그 능력을 못 발휘해서리..

초중반 처음의 즐거움이 끝까지 저에게 유지되지 못해 아쉽게 만들더라구요






<본 서평은 '와이엠북스'가 로사사에서 진행한 <계약서부터씁시다>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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