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물빛의 레이디 1
서이나 지음 / 뮤즈(Muse) / 2016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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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물빛의 레이디 - 서이나 장편소설

 

 

에고고 정말, 간만에 리뷰 혹은 서평을 쓰고 있는데!!
한동안 리뷰를 쓰지 않아서 그런지...

안그래도 없던 글재주가 첫 단어 쓰기 무섭게 아무생각도 안나게 만드네요.
역시 이래서 저는 더욱 꾸준히 노력해야 되는 사람이란것을 이번 작품으로 몸소 절실하게 깨닫게 만드네요
각설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일명 - "붉물레"가 출간될 때 무슨 내용인지 궁금하여 제일 먼저 검색부터 들어가니,
연재 때와 출간될 때의 시간차가 있는 작품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 또한 이렇게 출간되기를 기다리는 작품있어 붉물레가 궁금하여 읽어보기로 결심하고,
리뷰쓰기로 선택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설마했던 그 설마가 딱 적중했습니다.
판타지라는 장르가 워낙~ 광대한 영역이다보니....
그 세계를 이해하고 또한 등장인물들마다 이름들이 길~고 많아서 알아가야 되는 것이
저에겐 일반 현대로맨스 소설보다 진입하기가 힘이 들더라구요~
하지만, 저같은 사람의 마음을 작가님께서 아셨는지...
중간부분부터는 서로에게 애칭 카헬과 벨로 줄여서 불러주니 좀 더 주인공들에게 가깝게 다가가는 시점이 되었습니다.
그라고,
혹시나 저처럼 붉물레에 관심이 있으시거나, 읽고있는데 아직 잘 헷갈리시는 분들을 위해....
부족하지만 아래부분 (핵심인물)에 조금 정리해 놓았습니다.
 


< 참고하세요!>
강한 성격의 여자입니다. 선결혼 후 연애와 같은 순입니다. 판타지로맨스입니다. 

 

* 내가 뽑은 키워드
=> 전체 키워드 - 차원이동 , 타임슬림 / 영혼바뀜 / 빙의 / 기억상실 / 판타지 로맨스

                        오해 / 정략결혼 / 첫사랑 / 첫경험 / 초월적존재 / 트라우마
-> 남주 키워드 - 까칠남 / 상처남 / 왕족, 귀족 / 절륜남
-> 여주 키워드 - 능력녀 / 무심녀 / 엉뚱발랄녀  / 현명한여인

 

 

* 작품속 나라 배경
셀레룬과 아테미스룬 두 개의 달이 공존하고 있는 세계
마티디안 제국을 중심으로, 제로비안 제국, 비트니안 제국, 스와델라 제국등이 있었으며,

그 안에는 속국도 함께 이루어졌다. 대표적으로, 여주의 나라였던 아르반이 마티디안의 속국이었다

 

 

* 핵심인물
한소휘 - 대한민국 형사, 일명 미친개라 불림

 

(마티디안 제국)
보바톤 황제 - 제국의 귀여움의 상징
카인 벨베로쳐 - 제1황자

 

리안 페이쳐 마티디안 - 제2황자
메모리 밀리어트리 - 제2황자비

 

카헤시온 쳬스처 (남주-카헬)  -  제3황자, 일명 빙안의 귀공자라 불림
시로벨 아가렛토(여주-벨) - 제3황자비, 일명 물빛의 레이디라 불림

 

제르린 에바도쳐 - 제 4황자
키리에나 스포르쳐 - 제1황녀 / 세네티아 세쳐 - 제2황녀 / 유에시스 세쳐

 

주변인 / 제라드(마법사), 조세핀(시녀장), 메이(벨의소속),

 

(기타 제국 중 핵심인물 )
코델리아 아무르 - 황녀, 일병 청초의 레이디라 불림
체자르 - 아르반제국의 왕세자

 

(기타등등)
드래곤, 웨어울프, 정령왕, 마족등등
 

 

 

 

 

 

<간략 줄거리>
소휘형사가 백곰을 검거하는중 마티디안 제국의 시로벨 황자비로 빙의하여 제3황자의 비로 빙의하면서
그전 시로벨의 주변환경 그리고 카헬과 엮임속에 감추어진 비밀과 기억을 찾아가는 이야기


 

 

 

"항상, 그 자리에서 흔들리지 않고서"
"......"
"계속, 나를 봐줬으면 좋겠다. 나를 기다려 줬으면 좋겠어."
'내가 갈 수 있을 때까지, 조금만, 조금만 나를 기다려 줬으면 좋겠다.'
- 1권 : 여름, 그 찬란한 순간 中(페이지 429~430) -

 


이 '붉물레'의 핵심은,
마티디안 왕국에서 일어난 역사가 왜 지워졌는지 그 비밀을 파헤치는 카헬과 벨의 일행을 소재로
인해서 판타지속 추리소설을 보는 듯한 느낌이 제일 먼저 들었습니다.


도입 부분에 카헬과 시로벨 그리고 한소휘로 이 글의 핵심인물들 시점이 각기 따로 나오면서 자리잡았는데
우와....그 중 제가 제일 마음에 들었던 한소휘!! 이때부터 오직, 계속, 쭉~ 여주만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차가운 카헬과 연약하고 조용한 시로벨로인하여 자칫 지루하고 어둠침침해질수도 있었던 '붉물레'가!!
불의를 보면 몸먼저 달려가는 대한민국의 여형사 미친개가 범인을 쫒으며 외치는 직설적인 말투들이
시원시원하고 유쾌하게 진행되는 여주의 성격이 이 작품을 이끌어가는 힘인 것 같습니다.

 

1권에서 아쉬운점을 말하라고 하면 저는 글의 전개중에.... 잊을만 하면 나오는 ***의 탄신일들이었습니다.
각기 다른 사건들로 이루어진 ***의 탄신일이지만 그래도 저는 중간 중간 굵직한 소재인 이사벨라 황후의 반지,
운디네의 눈물인 장마, 고대 던전 등과 같은 독특한 소재들 속에 두 주인공들의 은근설레임부분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뜸금없이 고대던전에서 카헬과 벨이 갇혔있는 상황에서 예전에 보았던 '다다다'의 우주와 예나가 생각나더라요 ㅎㅎ)

 
그라고, 1권에서 왜 이 부부는 황제와의 아침식사 후 바로 칼싸움으로이어지는 전개가 아쉬웠습니다.
칼싸움 장면 정말 좋았어요....단지 왜! 불편한자리로 속이 안 좋은 후 벨에게 왜 대련하자건지...
정말 못되어 보이는 카헬로 인해 안그래도 없던 남주의 매력을 더 깎아 먹게 만들더라구요.
제가 현대로맨스에서는 남주에게 올인하면서, 이상하게 판타지로맨스 소설에서는 여주에게 올인하게 되더라구요
이번에도 역시 저의 말도않되는 트집으로 남주가 여주에게 뒤쳐졌네요...

 


'이 심장이 이제 그대다. 그대가 없으면 이 심장도 없어.
그러니까 절대로 나 때문에 뒤돌아보지 마.
지금부터는 오직 그대만 생각해야 해.
난 언제나 그대를 기다릴 테니까.'
- 2권 : 폭풍처럼 밀려오다 1中 246페이지 - 


어마어마한 벽돌두께의 분량만큼이나 다양한 인물들의 엮여져 있는 '붉물레'
1권에서 마티디안 왕국의 비밀을 이야기하였다면 2권은 주인공과 왕국의 비밀들이 서서히 밝혀지는것에 중심이 되어
풀어가는데 거기에 또다른 등장인물 "체자르"가 등장하여 이글의 몰입감을 주시려 하셨겠지만,
저에게는 긴장감 보다.....자신의 사랑을 가슴에서만 외치는 남주 땜시 답답했습니다.
왜 사랑하는것 같다고 다른이들에게 먼저 이야기하는 남주....너무 빙안에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1권에 이어 2권 모두 다 보았는데도 역시나...남주보다 여주에 더 많은 눈길이 갔었습니다.

 

정말 출판사 소개글부터..... 사이사이 멋진 이미지까지  어쩜이리도 책을 매력적이게 뽑아주셨을까요~
하지만 저에겐 그 매력보다 더 중요한 작품의 매력이 필요했는데 좀처럼 안잡히는 그 처음의 설렘이 저에게 끝까지 유지 되지 못한것이 아쉽게 만들더라구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남주의 매력을 잘 못 보고 지나쳐서 그런걸까요?
다양한 소재들의 등장, 다양한 캐릭터, 다양한 시대상...거기에 제가 좋아하는 남주와 여주의 설정까지
모두 다 들어가 있는데 말이지요.

 

<나의 주절이>
강한 부정은 긍정이라는 말이 있듯...
여주의 마음속에 카헬이 들어올 때마다...모두 미친달의 저주라하며 외면하려하지만 외면 못하는것처럼
저도 그 미친달의 저주라도 걸려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글구. 이 말은...
초반에 서평을 마칠때 마무리 말로 꼭 하고 싶게 만든 단어 였으나,
저에게 미친달의 저주가 미치지 않아서 그런지 외치지 못한 아쉬움을 적어봅니다.
이 도서 '미친달의 저주'였다라고 말이지요...


< 청어람출판사의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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