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아내
요조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2년 1월
평점 :
품절


요조님의 출간작 = [반하다],[라푼젤],[퍼스트],[...ing].....그리고 [그림자 아내]

 

요조님의 책들이 많이 발간되었지만, 읽어보지 못했고,

요조님이 연재할때 실시간으로 요조님과 소통(?)을 해본적이  없었던 나에게

드디어 "낭만연애"를 시작으로 요조님의 글을 기다리면서 읽을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때 당시만해도 "낭만연애"가 먼저 나올줄 알았는데

생각지 못한 선물을 받은 것처럼....[그림자 아내]가 먼저 종이책으로 접할수 있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책 출간이 되길을 기다렸습니다.

 

 

[그림자 아내]는 남자 이태을 시점으로 그려진 결혼이야기로써, 다른 로맨스소설의 여주의 시점에서 벗어나

새롭게 느껴지면서도 한편으로는 과연 남주시점에 내가 감정이입이 될수 있을까? 여지껏 보여졌던 로맨스 소설속의

남주의 생리?를 느낄수 있을까?......등 여주시점과 남주시점에 따른 다양한 궁금증들이 저절로 떠오르게 될것이다.

 

그런점에서 [그림자 아내] 태을의 시점은 정말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동화되어가는 것을보면서 요조님이

이 글을 쓰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고민과 노력으로 얼마나 많은 수정에 걸쳐 나왔을것 같은데....

이런 점들을 생각하지 못하고 내가 태을이 되느냥...이수를 찾고 있었습니다.

(중간중간에 이수의 일기장으로 꾸며진 부분에서는 이태을이 첫사랑이고, 짝사랑을 하는 싱그러운 이수만의 사랑스러움으로 자리잡아, 책속의 부록같이 함께엮어져 있습니다.)

 

 

"....내일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혼자가 될까 두려워 하지 않아도 된다는게

매일 밤 눈을 감을 때마다 감사하다. 그래서 나는 그 고마움을 두고두고 갚을 생각이다...." <페이지 18>

 

이태을 - 32살 (실장)

은이수 - 21살 (대학생)

 

11살 차이의 세대차이를 느낄것 같은 이들이 어떻게 결혼을 하고 어떻게 그림자 아내라는 명칭을 갖고 있어야 되는지를 보면

왠지 여자 주인공 은이수에 대한 아타까움과 애틋한 생각이 먼저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은이수는 20대라는 그 발랄함과 딱불어지는 성격 그리고, 그 사랑스러운 행동거지들로 인하여,

30대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일탈을 꿈꾸는 차도남 이태을이 어느순간 이수의 성의를 봐서 배려하고 걱정을 하더니

닮고자 하고 중독되어버린 모습을 보면서

잔잔한 호숫가에 자그마한 돌맹이 하나를 던젔으나 그 파동은 큰 바위 덩어리 던저놓고 간것 같습니다.

 

 

 

"... 손을 잡지 않고 입을 마추지 않아도 충분히 서로에게 동화 될수 있다는게 놀랍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여자가 아닌 은이수가 여자가 됐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지 않을수 없다 ...." <페이지 122>

 

 

이태을이  은이수가 이태을의 아내라는것을 강조하고

은이수가 이태을 아내 은이수라는 것을 확인을 하듯 

이제는 떨어질수 없는 둘만의 껌딱지가 되길까지는........

이수의 엠티로 인해 처음으로 홀로 보낸 1박 2일의 시간을 시작으로, 이수를 돌아게 만들고

이수곁에 있는 남자 선배들을  똥파리1,2,3으로 칭하여 대한 질투를 하고, 자신의 영역을 강조하듯

학교를 오가면서 태을의 모든 근심들을 옆에서 받아주는 이태을의 비서이면서 후배로써 함께해준

태을의 장비서 (일후)가 두사람의 곁에서 깍뚜기처럼....그 본분을 잘 수행 하여 둘이 잘어울릴수 있게 만들어주어

일후에게도 쨍하고 해뜯날과 같은 사랑이 찾아온것이 아닌가 싶다....제일 사랑 많이 받아도 맞땅한 남조이다

 

 

 

 

 

"...그렇게 나는 내가 정해 놓은 선 안에서 오늘을 살고 또 내일을 살기 위해 심호흡 한다..."<페이지 149>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기 시작하면 작은거 하나에도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그것이 커지면서 모든것이 다~이뻐보이는것처럼

이태을이 이수의 사랑으로 변화되가는 모습과

어린시절 어머니의 외도로 인해 커서도, 자꾸만 옆으로 삐둘어져 살았던 이태을의 과거는

우리에게 [그림자 아내]가

서로에게 미친 남녀가 주인공들 처럼 마냥~ 보기좋게 그려진 소설이 아니라,

마음의 상처는도 사람에 의해서 생체기가 날수밖에 없고,  그 상처또한 치유할수 있는것도 사람인것임을  잊지 말라고 하는것 같다.

오늘을 살아가는 동안 힘들었어도,

곁에서  함께 해주는 사람들이 있어 내일의 힘이 되어줌을....

 

 

 

 

<나의 주절이>

똥파리를 물리치고 싶으면 이태을 파리채가 제일이랍니다~

 

다른책들은 왠지 외전이북을 못보면 배아팠는데

요조님은 외전이북을 안써주시는것 같아서.....난 마냥 좋다~

 

역시 로맨스 소설은 달달한 장면을 생각하게 되는데..

[그림자 아내]에서는

{초극세사미니시리즈 - M본부의 "웃고 또 웃고"} 와 같이 지나가니 놓치지 마세요!!

(혹여, 놓쳐다고  안타까워 하시더라도 걱정없어요~ 달달한 장면이라 생각되는 부분을 찾을 때까지 계속 재탕하면 되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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