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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세계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이노은 옮김 / 다산초당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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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유서로 시작하는 이 번 번역판이 이미 이 책을 읽은 독자에게는 신선한 접근이다. 둘의 죽음을 각자의 시점에서 이해할 수 있었고, <어제의 세계>에 대한 절절한 현실인식이 남다르게 느껴졌다. 책의 외모도 이만하면 두고두고 옆에 두고 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 같아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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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천년 제국, 부르고뉴
바르트 판 로 지음, 이지안 옮김 / 마르코폴로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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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여행을 계획한 곳이 부르고뉴 지역이 대부분이라 놀라며 이 책에까지 이르렀다. 저자가 말하는 화가들에 대한 관심 역시 내게도 있어 신기한 기분이 든다. 반 데르 바이덴에 대한 이해가 더 풍부해질 것을 예감한다. 책 두께에 비해 잘 읽혀 다 읽는데 오래 걸리지는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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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끝의 기록
존 버거.장 모르 지음, 민지현 옮김 / 더퀘스트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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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버거의 글이 없다면 어쩌면 평범했을 사진들이 비로소 생생하게 살아나 의미있게 다가온다. 그 물적 구체성을 부여하는 작업을 해내는 존 버거에 다시 한 번 경탄을 금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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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본미술 순례 2 + 이 한 장의 그림엽서 나의 일본미술 순례 2
서경식 지음, 최재혁 옮김 / 연립서가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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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을 읽고, 바로 오하라미술관으로 날아갔다. 선생은 나의 미술 가이드이다. <나의 서양 미술 순례>부터 쭉 언급된 작품을 보려고 유럽 곳곳을 종종거렸다. 2편을 읽으면 나는 또 어디를 종종거릴까. 이번 일본 여행은 선생의 무덤에도 인사드리러 가야겠다,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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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 《신곡》 함께 읽기
강대진 지음 / 북길드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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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해설서를 보면서 국내 해설서는 언제 나오나 기다렸는데, 고맙게도 적절한 타이밍에 볼 수 있게 되어 반갑다. 우리 자체 역량이 이 정도는 되는구나 싶어서 자존감이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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