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복이네 떡집 난 책읽기가 좋아
김리리 지음, 이승현 그림 / 비룡소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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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김리리 선생님의 <만복이네 떡집>을 읽었다. 제목만 봐서 크게 흥미를 느끼지 못해 큰 기대없이 읽었는데 의외로 재미있는 부분을 발견했다.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자꾸 심술궂은 말이 튀어나와 친구들과 선생님의 미움을 받던 만복이에게 신기한 일이 생긴다. 신기한 떡집을 발견한다. 자신의 이름과 똑같은 떡집이라니? 언제부터 있었지? 하면서도 호기심이 이끌려 들어가본다.

[입에 척 들러붙어 말을 못 하게 되는 찹쌀떡]...
[허파에 바람이 들어 비실비실 웃게 되는 바람떡]
[달콤한 말이 술술 나오는 술떡]
[재미있는 이야기가 몽글몽글 떠오르는 무지개떡]

이쯤 읽으니 생각나는 작품이 있다. 구병모의 <위저드 베이커리>.

수상해 보이는 베이커리 안에 각종 주술이 걸려있는 빵이 있다. 여러 가지 다른 이유로 사람들은 홈페이지에서 주문해서 빵을 사 먹고, 남에게 먹이기도 한다.

와, 굉장히 비슷한 소재를 가지고 와서 다르게 요리한 셈이구나.

김리리의 <만복이네 떡집>은 우화나 전래동화 형식을 띄고 있지만, <위저드 베이커리>는 그런 판타지를 넘어서 성장소설이라고 불리고 있고.

작품끼리의 유사성과 차이점을 발견하는 점, 굉장히 즐거운 일이다. 좀 더 깊이 읽고 연구해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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