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무엇이든법대로 #윤지선 #인디스쿨서평단5학년 2학기 역시 수업을 앞두고 어떻게 하면 신분제도가 있던 조선 시대에 대해 거부감 없이 사실을 잘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이 책을 읽기 전까지 교사인 나 역시 조선 시대에 대한 잘못된 지식이 있었던 것 같다.신분제도가 있었지만 법이 존재하였고, 그 안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존중받고 보호받고 있다는 생각에 조선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 물론 지금 시대와 전혀 맞지 않는 그 시대의 생각도 존재한다. 이 책을 바탕으로 조선시대에 대해 학생들과 다양한 수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 글쓴이가 모두 초등교사다. 어쩐지 내가 수업에 활용하고 싶은 유용한 꿀팁이 잔뜩 담겨있다. 책의 각 장마다 조선시대 제도에 대한 객관적인 지식이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잘 안내되어 있다.이 지식들을 소개하기에 앞서 관련 이야기들이 지금 시대 사람들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범위에서 잘 작성되어 있다.이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다른 책에서 찾아볼 수 없는 큰 자산인 것 같다.과거를 모르는 자에게는 미래가 없다.하지만 우리의 과거를 돌아볼 때 그것이 마냥 편하지만은 않다.수없이 많은 시행착오와 많은 사람들의 한 걸음의 움직임이 모두 모여 지금의 역사가 되었다.우리나라 전래동화를 읽으면 당연히 변하지 않는 가치와 진실을 포함하지만, 지금 시대에 맞지 않는 부분들이 상당하다. 조선 시대 이야기를 펼치면서도 그 부분에 대해 지금 세대의 공감을 얻기 위한 많은 고민을 나누고 쓴 책임이 분명하다. 이 책을 만나게 되어서 참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