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 이 책을 아이에게 접해주면서 많은 고민에 싸였다 아직 아이가 어려 이 이야기를 이해할까 하는.... 난 우리 어릴적 듣던 이야기들과 흡사해 너무 좋았지만 이야기속의 인물들을 아이가 이해할지 약간 걱정을 했었다 하지만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자꾸자꾸읽어달라고 하는 것이었다너무나 세속적인 한자경,실제로 존재했다는 선비도인 전우치,무시무시한 얼굴의 포도대장나으리,그리고 고지기라는 단어가 생소한 한 인물,,,,, 모든것이 어릴때부터 외국동화나 문화에 찌들어 있는 아이에게 생소한 것이었고 그것으로부터 조금이나마 우리의 것을 알려주고 싶어한 엄마의 시기상조의 배려도 있지 않았나싶다아이가 젤 좋아하는 대목은 임금님이 곳간에 들어갔을때 모든 것이 뱀과 똥으로 가득찼을때다 볼기맞기도 가르쳐주고 옛날돈의 단위도 가르쳐주며 옛이야기를 즐긴다 근데 좀 꺼려지는 것은 아버지 시체가 거적에 둘둘 말려있는 그림이다 아이들이 보기에 적당하지 않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