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학교
이윤기 지음, 북디자인 정병규, 정재규 그림 / 민음사 / 199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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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 책을 <전작주의자의 꿈>이란 책에서 알게 됬다. 이 책의 저자는 이윤기씨 작품의 왕 팬으로 그의 번역서와 소설 및 모든 글을 모으는 것이 그 취미란다 그래서 전작주의자라는 건데.. 그만큼의 그의 글은 느끼게 하는게 많다. 이 책에서 맘에 드는 부분은,,, 이 부분이다.. '진짜 이유'

오랑우탄은 혼자 다니기를 즐긴다고 합니다. 혼자 어슬렁어슬렁 숲속을 돌아다니는 이 동물을 보고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했들테지요. 고독은 사람만이 느낄수 있는 것인데 저짐승이 홀로 고독을 즐길 줄 아는 것을 보니 기특하다. 저 짐승을 앞으로' 숲의 사람'이라 부르기로 하자...그러나 오랑우타은 고독을 좋아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 덩치도 크고 대식가이자 미식가인 그는 혼자 배불리 먹기 위해 혼자 다니는 것이지요.. 그의 고독을 '대도시 오랑우탄의 고독' 으로 은유한 한 여류시인은 뭘 몰랐나 봅니다..

사실 우리는 보이는 그대로 생각하지만 사실은 정말 아닐때가 많죠. 고급 레스토랑에서 가지런히 스테이크를 썰던 아름다운 그녀가 집에선 밥솥째 끌어안고 홀로 저녁을 해결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죠...... 가끔 생각해봅시다 당신의 앞에 있는 사람이 내가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맞는지.. 재밌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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