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도난담
김어준 김규항 공저 고경태 글 / 태명 / 2000년 10월
평점 :
절판


일단 점잖은 척, 유식한 척을 제외하고 시작하는 두사람, 물론 책이 좀 팔리게 된 '김규항'이고 새로이 문화권력이 될지도 모르면서 엄청나게 경제적인 이윤을 추구하는 딴지일보의 '김어준'(사실 딴지 일보와 분리하여 그를 생각하는 것이 옳을 지도 모른다. 그리고 내가 이윤을 추구한다고 하면 '당연한거 아니야?'라고 말할 것 같다.)이지만 여전히 그들은 게릴라에 가깝다.

아 일단 이 라인업에 한 명씩 차례로 등장하는 게스트들과 비교적 걸러지지 않은 이야기들이 오고 간다는 사실만으로 흥미롭다. 게다가 이 두사람이 가끔씩 의견이 충돌할 때도 있고, 게스트와 의견이 충돌하는 경우는 더욱 많다. 일단 여기까지가 책 내용과는 별로 상관없지만 책을 읽고 싶게 만들지 않는가. 혹시 아니라면 책을 사도 후회할지 모른다. 비공식적인(!) 말투로 잡담 나눈게 끝이니까. 게릴라 라디오 방송을 원한다면 누구든 읽어보라. 후회는 읽고나서 해도 늦지 않다. 단점? 너무 빨리 끝난게 단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