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소설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소설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제임스 우드 지음, 설준규.설연지 옮김 / 창비 / 2011년 11월

유명한 문학비평가 제임스 우드가 소설을 읽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 소설입문서. 특히, 시점 -그중에서도 자유간접화법-에 대해 지면을 많이 할애하고 있고, 유명한 영미문학의 작가들, 작품들에서 예시를 보여준다. 문장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섬세하게 소설 읽는 자세에 감탄했다.

[100자평] 선셋 리미티드

선셋 리미티드
코맥 매카시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1월

극 형식으로 흑인과 백인이 등장해 삶과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내용이다. 삶은 괴로움과 허무함으로 가득차 절망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백인 교수를, 전과가 있으나 목사로서의 인생을 살고 있는 흑인이 설득하려 하는 이야기. 짧지만 강렬한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

[100자평] 누구를 구할 것인가?

누구를 구할 것인가?
토머스 캐스카트 지음, 노승영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11월

전차 문제(Trolley Problem)을 쉽고 다양한 관점에서 소개한 책. 미묘한 다른 버전 및 관련된 철학 사상도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아는 고등학생이나 대학 저학년생이 있으면 권하고 싶은 책.

[100자평] 우리는 매일 슬픔 한 조각을 삼킨다

우리는 매일 슬픔 한 조각을 삼킨다 - 삶에 질식당하지 않았던 10명의 사상가들
프레데리크 시프테 지음, 이세진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11월

열 명의 사상가에 대한 지은이의 개인적인 견해를 담은 책이다. 제목이 맘에 들어 읽게 되었다. 지은이의 개인적 체험/경험에서 우러나온 실재하지 않는 세계에 대한 허무주의적 사상이 열 명의 사상가 이야기 속에 잘 녹아들어 있다.

[100자평] 환상의 빛

환상의 빛
미야모토 테루 지음, 송태욱 옮김 / 바다출판사 / 2014년 12월

네 편의 단편 모두 읽는 내내 어딘가 쓸쓸하고 처연한 느낌을 준다. 가까운 이의 빈 자리를 담담히 끌어안고 살아가야 하는 남겨진 이의 모습에서 마음이 짠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