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지 않는 연습
후쿠시마 데쓰오 지음, 박주희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6년 10월
평점 :
절판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내 마음의 온도도 점점 서늘해지는 것 같다. 요즘 들어 마음이 저기 땅끝까지 가라앉을 때가 많다. 어릴 때는 사람들 속에서도 즐겁게 지낸 것 같았는데 나이 드니 인간관계만큼 어려운 게 없다. 가뜩이나 새가슴이라이런 저런 일에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하다 보면 쉽게 상처 받는 내 모습이 보인다. 타인이 툭 뱉은 한마디에 기분 상해 하는 
내 모양이 싫다. 사람 사이에서 한걸음 떨어져 지내면 싫은 소리 안 들어 세상 편한데 또 금방 외롭고 고독해지는. 참 변덕이 죽 끓는다. 

올해부터 마음과 감정을 주제로 하는 책을 꽤 읽고 있다. 쉽게 기분 상하는 내 마음 때문에 사는 게 피곤해서 좀 단단한 마음을 가져보고자 책을 읽으며 마음가짐을 다듬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읽은 책은 '상처 받지 않는 연습'이란 책이다. 

책에서는 마음속에 불편함과 억압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자신의 특성을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사람의 성격을 8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있다. 테스트지를 통해 자신의 성격 유형에 대해 검사해보면 자신의 성격이 어느 쪽에 가까운지 알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의 성격이 딱 8가지로 나눈 다는게 좀 의아했지만 대략적인 성격 유형을 위해 나눈걸로 보인다.성격 유형 테스트를 직접 해보니 나는 3가지의 유형의 성격이 16-18사이의 분포했는데
그 정도면 균형 잡힌 성격이라고 한다.나는 내향적 사고형과 내향적 감정형이 가장 높은 점수가 나왔다

자기 본연의 성격 유형을 알게 되면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이 약한 부분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되면 자신의 약점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연습을 통해 마음을 단련한다고 한다. 8가지 성격 유형 중 높은 점수를 받은 2-3개의 성격 특성을 
잘 읽어보았다. 성격 유형에 따라 잘 못하는 말이나 서투른 행동에 대해 대화를 미리 연습해 볼 수 있는 삽화가 나온다. 나름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자신의 성격을 파악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제대로 알고 행동하고 말하게 되면 타인의 말과 행동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성격을 알게 된다고 해서 타인의 말과 행동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는지는 좀 의문이나
나는 어떤 사람이고 내가 어떤 일에 상처 받고 어떤 일에 기분좋은지 알게 된다면 조금이라도 
상처받는 상황에서 나를 잘 다독일 수 있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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