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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아프리카 1
박희정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5년 11월
평점 :
품절
이상한 일이다. 난 왜 아프리카 보기를 그렇게 거부했는지. 만화책 보는걸 그리 좋아했는데도 불구하고. 박희정님의 그림을 좋아하긴 했는데도 불구하고 난 호텔 아프리카를 읽지 못하고 고등학교를 졸업했다.친한 친구가 가지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읽지도 않고서 그녀에게 스토리를 다 들었기 때문에 마치 읽은듯 했기 때문일까. 내가 기어이 이책을 읽게된 이유는 꽤 관심있던 친구가 있었는데 남자인데도 이 책을 읽고 순정만화도 재밌단걸 깨달았다고 해서였다. 그때의 나는 이녀석이 최대 관심사 였기때문에 순간 이기회에 한번 읽어볼까 하는 맘이 들어서... 친구에게 드디어 빌렸다. 친구녀석은 드디어 내가 정신차렸구나 하며 기뻐하던...ㅡ..ㅡ;; 그때만 해도 이 만화가 그렇게 재밌나 하는 궁금증
만화는 옴니버스식으로 주인공의 어린시절 추억과 현재의 생활을 나름대로의 시각을 통해 보여주었다. 호텔 아프리카.. 그곳은 자유의 집.... 백문이불여일견이라는 단어밖에는 더이상 쓸말이 없다. 내가 아무리 수다쟁이 친구에게 만화책 이야기를 들었지만 한 번 보았을때의 맘은 그 책을 서점에 가서 구입하게 했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