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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민폐 좀 끼치고 살겠습니다 - 남 눈치 따위 보지 않고 나답게 사는 용기
고코로야 진노스케 지음, 박재영 옮김 / 걷는나무 / 2018년 7월
평점 :
품절
많은 사람들이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자기 자신의 이미지를 바르게 관리한다. 바르다는 것은 무엇일까? 타인에게 예의바르고 경우있고 나보다는 남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것이다. 타인에게 배려 많은 사람으로 살다 보면 자기 자신은 여러가지 희생이 필요하다. 물론 예의 바르고 경우 있는게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다만 남을 배려하는 것도 좋지만 그와 비슷하게 나도 배려해 줘야 한다는 것이다. 나보다 남이 우선되는 삶을 살다 보면 우울증이 온다거나 무기력증이 오기 쉽다.
'이제부터 민폐 좀 끼치고 살겠습니다'의 저자는 고코로야 진노스케 이다. 그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일본 최고의 심리 상담가 이다. 참고 견디며 노력하는 현대인의 삶에 물음표를 던지며 '인내가 인생을 망친다'는 사이다 같은 발언으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한다.
이 책은 에세이다. 머리맡에 두고 잠자기 전 한부분씩 읽으면 좋다.가독성이 매우 좋은 책이다.자기 자신에게 엄격한 사람이 읽는다면 더욱 도움이 될것 같다. 내가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5장 싫은 일을 그만두는 용기 부분이었다. 특히 "상식과는 정반대로 살아라" 하는 말이 와닿았다. 싫어하는 일을 거절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고 살아라는 것이다. 싫어하는 일을 먼저 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 될 것 같지만 싫어하는 일 하느라 좋아하는 일을 시작도 못하는게 부지기수다.그리고 웃기 싫으면 안웃으면 된다.웃지 않는 일은 많은 사람들이 어려워 하는 일이다. 자신의 감정이 안 좋다고 드러내는 것이 힘든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상적으로 웃음을 지으면 좋겠지만 본인이 웃기 싫은 순간에 웃어야 하는 것은 폭력이다.이 장의 포인트는 내가 하기 싫은 행동은 하지 않는다 이다.
그리고 6장 더이상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고 싶을때를 보면 "짜증 나는 그 사람을 따라 해 볼 것 " 부분이 있다. '이해할수 없는 행동을 하는 아내,화가나는 짓만 골라서 하는 남편,한대 때려주고 싶은 친구,얄밉기만한 직장 동료' 등 나를 짜증나게 하는 사람의 행동을 따라함으로 인해서 내가 이해할 수 없던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에 대해서 알 수 있다는 것이다.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에 대한 책임감이 큰 나머지 정반대의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을 미워했던 것이니 정반대로 행함으로써 그들을 이해하고 본인도 책임감에서 해방되는 기쁨을 가지라는 것이다.
남의 눈치를 보느라 남을 먼저 배려하는 사람이 되지 말고 나부터 챙기고 나부터 돌보며 나답게 살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