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
유혜영 지음 / 홍익 / 2018년 6월
평점 :
품절


요즘 소확행이 유행이다. 소확행 이란 말은 일본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소확행의 사전적 의미를 검색해 보면 취업이나 결혼,주택구입 같은 성취하기 어려운 불확실한 행복을 쫒는것보다 일상의 작지만 성취하기 쉽고 소소한 행복을 추구하는 경향이란 뜻이다. 


오늘 이 책을 읽어보니 소확행을 주제로 적혀진 책이란 것을 바로 알았다. 책의 저자는 스페인에서 20년째 거주중인 유혜영 작가이다. 그녀는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이너,전시기획자로 활동한다.스페인 일간지 '엘 팔트 아부이'의 전속 일러스트 작가로 활약했고 6년간 바르셀로나 엘리사바 디자인 학교의 겸임교수로 재직했다고 한다.   

 

책은 질문으로 시작된다. 

소소한 일상에서 그것하나면 충분히 행복해지는... 

당신에게는 있나요?


이 책은 식물키우기,육아,스페인에서의 일상이야기,이웃,가족 등 작가는 본인이 행복을 느끼는 간소한 것들에 대해 6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책이다.이어지는 이야기가 아니라 간단한 에피소들들로 구성된 책이기에 머리맡에 놓고 자기전에 읽었더니 5일만에 책을 다 읽었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일상 속에서 행복을 느끼는 지점 중 나와 비슷한 경우가 많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나이대는 조금 다르지만 같은 여성이고. 성향이 비슷한 것일지도...특히 책속에서 저자는 식물키우고 정원을 통해서 힐링하는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나 역시 화초 키우기를 좋아해 베란다 가득 식물이 있다. 식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알것이다. 식물이 주는 평화로움,안도감,아름다움을. 


사랑하는 아이와 보내는 시간. 언니와 함께하는 시간. 가족과 이웃과 함께 하는 시간 등 일상속의 간단한 이야기들이다.


책을 읽으면서 나도 행복한 마음이 들었다.주변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이 좋았다. 비싼 집,비싼 차,좋은 학벌,돈많이 주는 회사를 다니는 누군가의 이야기가 없어서 좋았다.그들과 비교하는 이야기가 없어서 좋았다.내가 행복한 잠깐의 순간도 생각해 보았다. 나른한 오후 믹스 커피 한잔,잔뜩 땀나도록 한시간 걷기,내가 키우는식물들에게 분무기로 분무 해줄 때 그런 순간 나는 행복한 것 같다. .행복한 순간을 기억하니 기분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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