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 서울대학교 최고의 ‘죽음’ 강의 서가명강 시리즈 1
유성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자살은 결코 문제의 해결책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나를 사랑하고 있지만 표현하지 못하던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심리적 고통이라는 새로운 문제를 던져 준다.            - 죽음은 서늘한 여름과 같다. 과거에도 사람들이 나를 오해했고, 현재도 사람들이 나를 잘못 알고 있고, 미래에도 사람들이 아마 나를 잘못 알고 있겠지만, 나는 그것이 두렵지 않다.     

- 삶이 유한하다는 것을 자각한다면 반드시 버킷리스트를 작성해 이것저것 소망을 실현해보는 삶을 살아보도록 하자, 거기에 내 삶의 종언을 구상해보자.

삶의 마지막 순간에 자신이 어떠한 모습이기를 바라는지 끊임없이 묻고 답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삶은 더욱 풍성해지고 깊은 의미를 품는다.


* 삶 속에서 죽음을 준비하기

1.사랑하는 사람에게 평소 사랑한다는 말을 직접 그리고 자주 하기

2.죽기 전까지 자신이 진정 하고 싶었던 일, 즉 꿈꾸고 있던 일하기

3.내가 살아온 기록을 꼼꼼히 남겨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남겨줄 자산 만들기

4.자신의 죽음을 처리하는 장례 등에 필요한 최소한의 돈을 모으기 위한 경제 활동을 꾸준히 하기

5.지금 건강하다면 건강을 소중히 여기고 더욱 건강해지기 위해 노력하기

-----------------------------------------------------

어릴 때 '너 나중에 죽어'라고 말을 들으면 많이 울었다. 그게 재밌다고 형제가 계속 놀렸다..대체로 어린 양은 무심한 편이어서 할머니, 할아버지가 돌아가실 때도(같이 많이 생활한 것이 아니라) 엄청 슬퍼하지는 않았다.(죄송..아빠가 우시는 것을 처음으로 보고 꽤 충격은 받았지만)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된 것은 이십 대 후반 정도 였고..그때 부터 바람은 '잘 죽는 거'로 현재 진행형이다. 책 중간에 노부부의 뒷모습이 나오는데..지향하는 바..그렇게 늙어 잘 죽고 싶다.

죽음, 자살, 종활, 버킷리스트, 유언, 법의학, 서울대 명강의, 인생 수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