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다정하고 무례한 엄마 - 엄마가 준 상처로부터 따뜻하게 나를 일으키는 감정 수업
이남옥 지음 / 라이프앤페이지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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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각관계 : 자녀나 타인을 끌어들여 불안한 부부관계를 안정시키려고 하는 관계 유형

- 행복 지수가 높은 사람은 '어떻게 하면 행복할까'를 생각한다.

- 심리적 보유고가 넉넉한 건강한 사람들은 똑같은 상황을 홀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 오래된 상처를 뒤덮을 만큼 과거의 기억에서 자신과 맞닿고 원하는 이미지를 찾아 새로운 발견을 하는 것이 치유의 시작이 될 수 있다. 이 감정을 반복적으로 느끼게 되면 뇌의 구조가 달라지면서 긍정 호르몬의 분비가 촉진된다.

-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자신이 가진 자존감의 크기 정도로 배우자를 선택한다.

- 무의식적으로 우리의 뇌는 방어 기제를 만들 때 행복과 즐거움의 기억보다 불안과 두려움, 상처, 괴로움의 부정적인 기억에 더 예민한 촉수를 드리운다.

- 행동에 대한 정의는 주는 사람이 내리는 게 아니라 받는 사람이 내리는 것이다.

- 자녀에게 자기 모습을 보며 더 사랑을 주거나 더 미워하는 것, 둘 다 자녀에게 심리적인 병을 심는다.

- 자신의 소중한 삶을 위해 인생의 중심을 잡고 바로 서기 위해선 부모가 심어 놓은 말이 아닌, 나를 위한 말을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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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상처보다 가족 내 역학 관계에 의한 구성원들의 상처와 치료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무래도 가정에서 자녀와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는 사람이 엄마이니까 넓게 보면 엄마가 준 상처의 치유기일 수도 있겠다. 


'나는 왜 엄마가 힘들까, 책과 이음'을 읽고 감정의 폭풍우를 겪고 분노, 우울이 잦아들고 고요함이 찾아올 때쯤 이 책을 읽으면 좋을 것 같다.엄마가 준 상처라기보다 엄마로부터 온 상처라고 보고 싶다. 엄마도 엄마의 엄마에게 잘못 배운 것들로 인해 자식에게 그대로 물려줄  밖에 없는 상처였던 거다.


저자는 부부 및 가족치료 전문가로 제 3자의 입장으로 얘기하기 때문에 격한 표현이 없고 모두를 따스하게 어우러 만지는 느낌을 준다. 


내 엄마가, 부모 중 한 분이 나르시시스트 성향이 있었다면 자신도 그런 부모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경계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좋다. 아이는 불안정하기에 지금 평온할지라도 다시 비바람이 쳐 올 수 있다는 점도 상기할 필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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