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먹으면 왜 안 되는가? - 일상을 전복하는 33개의 철학 퍼즐
피터 케이브 지음, 김한영 옮김 / 마젤란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어떤 책을 읽을까 고민하며 한손은 턱에 한손은 마우스에 가져다 놓고 스크롤만 이랬다 저랬다


하던중 클릭!!


 '사람을 먹은면 왜 안되는가?' 헐.. 대박.


 고등학교때만 해도 철학관련 서적을 참 좋아 했는데 그동안 너무 안읽은 것도 같고 제목이 너무


맘에 들어서 질러버렸다.


 부제는 '일상을 전복하는 33개의 철학 퍼즐' 로 당연히 33개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독자가 접근하는데 흥미를 느끼게 하기 위해서인지 챕터는 순서대로 나가도 되고 어렸을 적


해보았던 yes - 7번, no - 13번 과 같이 비슷한 내용중 독자의 선택에 따라 읽을 부분을 선택


할 수 있도록 내용을 나열해 놓았다.


 대부분의 철학서들이 그렇듯 이 책 역시 정답을 요구한다거나 강요하지는 않는다.


 다만 왜 그렇게 생각해야만 하는지 과연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등의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준다. 그리고 그것이야 말로 이런책들의 진정한 매력이지 싶다.


 나 같은 경우에는 일하다가도 가끔 멍때리는 것을 좋아해서 하루에 아침 저녁으로 챕터


하나씩 만을 읽고 이런저런 생각을 해 봤는데 .. 정말 좋았었던 것 같다.


 무엇보다 이런책들은 언제라도 다시 읽을 때 마다 새롭다는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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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식으로 생각해 보는건 어떨까요, 저런것도 괜찮은 것 같은데.. 이래서 이렇지 않을까요?


저래서 저렇지 않을까요? 다른것들은요? 라고.... 이야기가 즐거워 질수도 있지만.. 잰 모야...


주관이 없어... 라는 말도 들을 때가 종종 생긴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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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은 상상이다 - 뉴욕의 프로그래머가 던지는 상상에 대한 화두
임백준 지음 / 한빛미디어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IT 에서 감히 엔지니어라기 보다는 개발자로써 누구보다 내 실력을 잘 알기에 이제부터라도


차근차근 관련 지식도 쌓아보고 노력해보자 해서 여기저기 기웃하다 보니 칼럼도 많이 쓰고


에세이 식의 책들도 내고 한 임백준이라는 분이 있어 그분의 책을 한권 선택했다.


 프로그래밍은 상상이다. 너무 와 닿는다.


 상품을 위한 개발이야 어느정도 프레임 위에서 copy & paste 로 뚝딱뚝딱 이라지만, 모 하나


해볼까 한다면 그래도 가장 먼저 하는게 도화지위에 밑그림 그려 넣듯이 텅빈 머리속 혹은


깨끗한 노트 위에 어떻게 저떻게 해야지.. 하고 온갖 상상력을 동원해서 작업을 하지 않는가..


 물론 잠깐 그렇게 고민하고는 바로 여기저거 오픈소스를 뒤지겠지만..; 나같은 경우에는;;


 이 책은 이전에 저자가 다른곳에 썻던 칼럼을 재구성(내용은 같고 칼럼 뒤에 덧붙이는 글이


추가됨) 해서 쓴 책이지만 그것도 2008년 중순 때 쯤이라 지금나온 관련 기술들과 그 당시의 


내용이 어느정도 다른 부분은 있다.


 하지만 나같은 경우엔 기본 지식도 너무 부족하고 내가 하는 관련 업무 외 쪽으로도 깊게는


아니더라도 이런 저런 지식들을 접하고 생각을 느낄 수 있게 되서 좋았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책을 읽으면서 즐거운 것 중에 하나는 저자가 지금 이 생각이나 사용했던 글귀를


참조해서 넣는 다는 것이다. 그런것들을 보면 저기엔 어떤 내용이 있길래, 저기에서 무엇을 


봤길래 저러지.. 하고는 관련 책들도 항상 준비하곤 한다.


 구하려고 하는 대부분의 책들이 절판되곤 하기 때문에 싶진 않지만.. 구하게 되는 책들을 보게 


되면 항상 마음에 들고 즐겁게 읽을 수 있게 된다.


 직장을 구할때 IT 관련해서 일을 할 마음생각이 있다면 편하게 읽어볼 책으로 추천 할만하다.


 내용중에 '소설처럼 읽히는 프로그램 작성하기'라는 부분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코딩을 할 때


최대한 간결하면서도 추상적으로 주석을 달려고 하는데 그마저 귀찮아서 잘 안하는데.. 물론


코딩실력이 딸려서 추상적이지도 못할 뿐더러 간결하지도 않아서..--;; 정말 주석이 필요없을


만큼 와닿게 할 수 있도록 코딩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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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가 나빠서 책읽다 흐름이 끊기면 처음부터 다시 읽어야 해서 버스에서 읽다가 중간에 내려


야 하면 차마 책을 덮지 못하고 그 더운 여름에 정류장에서 내려서 다 읽고 갔더 기억이 난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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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갈릴레오 총서 3
사이먼 싱 지음, 박병철 옮김 / 영림카디널 / 2003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상대성이론이니, 양자학이니 하는 것들을 좀 읽어 보려다가 생각보다 쉽지 않겠다 싶어서


선택한 .. 그래!! 간만에 재미난 수학책 있으면 좀 읽어보자 해서 여기저기 뒤져보니..


 수학의 밀레니엄 문제들7 이라고 해서 풀지 못한 7가지의 난제를 설명한 책부터, 곧 소개할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그리고 대수( algbra ) 와 관련해서 리만가설의 저자인 존 더비셔가 쓴


미지수 상상의 역사까지 생각보다 많은 책들이 있었고.. 모두 질러버렸다;;


 먼저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는 'X^n + Y^n = Z^n ; (n은 3이상의 정수) 을 만족하는 정수해 


x,y,x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다.


 다들 아시겠지만 X^2 + Y^2 = Z^2 은 피타고라스의 정리이다. 아마 중학생 시절에 직각삼각형


하나 그려놓고 실컷 풀었었던 것 같다.


 수학계의 악동(?)이라고 해야 하나.. 무심코 책에 남긴 위 식을 정리 하였음 이라는 글 하나로


여러 수학자가 자신의 일생을 바치고 낙담하였으며.. 얼마나 힘든 시절을 보냈을지..


 한 때는 저것은 증명이 불가능하다라고 까지 나왔는데 결국 "이쯤에서 끝내는 게 좋겠습니다."


라는 말과 함께 '앤드루 와일즈'가 증명해 버렸고 그 일은 뉴욕타임즈의 1면에 실리기 까지


했었다. ( 1993년 )


 이 책은 페르마의 정리를 서술한 것은 아니고 페르마의 정리를 증명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수학자들의 손을 거쳤으며, 증명을 위해 접근했던 관련 수학지식들에 대해 깊지 않게 서술하고


있다. 따라서 약간의 수학적 지식이 있으면 좀더 수월하고 재밋게 읽을 수 있고 그렇지 못하


다면 눈에서 흘려보내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읽을수도 있다..


 나같은 경우에는 이것저것 뒤져보고 찾아보고 하느라 정말 힘들게 읽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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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이었을 당시에 이모와 이모부가 모두 선생님이셔서 이모는 매 학기 마다 문제집을 아주


한아름 가져다 주셨었다.


 개인적으로 공부라는 것을 너무 싫어해서 대부분은 새책인채로 버려졌지만 이상하게 수학은


재미로 풀었던 기억이 난다. 아무도 안믿겠지만 정말 할일이 없을 때, 너무 심심할 때, 졸린데


자는시간이 아까울 때 책상에 앉아서 수학문제를 풀었다.


 수학문제집 만큼은 한학기에 열권 이상 풀었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당연히 남들보다 수학만큼은 조금 잘했고 많이 친숙했던 것 같다.


 너무 쉽게만 생각하고 감에만 의존해서 현재 머리속에 아무것도 없게 된지는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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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수, 상상의 역사 - 인류의 상상력은 X에서 시작되었다 승산의 대칭 시리즈 2
존 더비셔 지음, 고중숙 옮김 / 승산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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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 서평중 다음의 글이 있다. "고등학생 수준의 수학 실력이라면 무리 없이 책을 즐길 수


있다. - Emannep" 


 저사람이 어느 나라 사람이고 그 나라 고등학교 수학 수준이 어느정도인지는 몰라도.. 아니면


내가 고등학교 수학수준부다 훨씬 떨어지는 지는 몰라도.. 즐기긴 얼어죽을.. 


 게다가 대수 자체가 워낙 재미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정말.. 이 책.. 재미 없다.--;;


 이 책에서는 아주 오래전 수학의 기원부터 시작해서 대수가 어떻게 발전해 나왔는지를 나름


재미있게 설명해 주려고 노력하였다.


 그 시대와 학문에 있어 수학의 위치, 수학자를 하는데 있어 남자와 여자의 지위. 그런 문제들로


인해 발생한 수학적 사고등등..


 책을 다시 한번 들여다 보아도 .. 어렵다...--;; 그리고.. 재미없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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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과 철학이 서로 연관이 있어 철학자들이 수학을 하기도 하고 수학자들이 철학을 하기도


한다는데 난 도대체 무슨 연관이 있다는 건지 모르겠다;


 게다가 컴퓨터도 수학자들이 잘한다는데..


 관련책들을 읽다가 너무 자주 나와 산 책이 있는데, '괴델, 에셔, 바흐 ( 영원한 황금 노끈 )'


이라고.. 아놔.. 까치글방 책들은 정말.. 내용이 아무리 알차고 훌륭하면 모하냐고..;;


 나는 도저히 접근이 불가능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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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ltzmann 2021-10-04 19: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임베디드 프로그래밍 C 코드 최적화 Blog2Book 시리즈 4
김유진 지음 / 한빛미디어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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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Blog2Book 시리즈인데.. 개인적으로 저 시리즈 참 맘에 든다..


 내용이 전혀 지루하지 않고.. 매번 재밋게 본 것 같다.


 돈만 많으면 학부 후배들테 사주면 좋겠는데 이놈의 생활고;;


 임베디드 하면 아무래도 이런저런 제약이 심하기 때문에 최적화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이 책에서는 최적화 하기 위해서 메모리, 코드스타일, 컴파일러 까지 상황에 따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 대략.. 잘 설명해 놓았다.


 전에 실제 회사 코딩을 하면서 disassemble 하면서 느낀건데,


 a. for ( i = 0 ; i < 10 ; i++ ) { do () };

 b. for ( i = 10 ; i > 0 ; i-- ) { do () };


 저 두개의 명령어가 하나만큼 차이가 났다.


 위에 같은 경우엔 매번 분기 전에 10에서 i 값을 뺀 후 컨디션에 따른 분기를 했고, 아래 같은


경우에는 바로 i값이 0보다 큰지만 체크 했기 때문에 값을 빼는 연산이 없었던 것이다.


 물론 이런 문제는 컴파일러 관련이기 때문에 모든 상황에 같은 것은 아니다. 실제로 ms.net


을 이용했을 경우는 둘다 동일한 연산량을 가진다.


 전에 volatile 에 관해 살짝 언급한 적이 있는데.. 학부생 당시에는 사실 저걸 사용한적이 


없다.--


 int interrupt_check = 0;


 while ( interrupt_check == 0 )

 {

     check_interrupt();

 }


 void check_interrupt()

 {

     if ( event_interrupt )

         interrupt_check = 1;

  }


 인터럽트가 발생하면 루틴을 빠져나오게 작성했는데 컴파일러 옵션을 o2 였는지 o3 였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저렇게 하면 컴파일러가 interrupt_check 는 그냥 상수 0으로 계산해버리고


무한 루프에 빠져 버린다. 저걸 몰라서 인터럽트가 안뜬다 어쩐다 쇼를 했으니;;


 volatile 에 대해 모른다면 꼭! 반드시! 알아내도록 하기 바란다.ㅋ


 어떻게 하면 메모리를 조금 더 줄일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코드 사이즈를 더 줄일수 있을까..


이 책을 보면서 정답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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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latile - 함부로 최적화 하지 말고 사용시엔 반드시 메모리에서 값을 가져와서 확인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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