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식탁 - 지친 내몸과 마음을 위한
이원종.이소영 지음 / 청림Life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영혼의 식탁


이원종, 이소영 / 청림 Life




'인생의 가장 큰 행복은 식탁에서 찾을 수 있다.!'




 내가 어렸던 시절만 해도 햄버거 피자라는 음식이 대중적이지는 않았다. 햄버거는 지금처럼 프


렌차이즈가 있었던 것이 아닌 시장에서 아주머니들이 튀긴 고기와 얇게 썬 양배추 그리고 케찹


과 마요네즈를 아무렇게나 뿌려 햄버거 빵으로 싼 것이었다. 그리고 당시에 피자는 아주 특별한


날에나 가끔 보는 그런 음식이었다. 갑자기 힘들어진 집안상황, 그리고 대중화 되지 않았던 인


스턴트 식품들, 가장 큰 역할을 했던 '농사'중심의 우리집.


 어려서부터 난 '어쩔수 없이' '소울푸드'를 먹어 왔던 것이다.




 직접 농사지은 무에서 얻은 시레기, 각종 야채들. 과수원 크기만큼의 밭에다 과일 키우는 것을


취미로 가지셨던 외할머니. 농촌과 어촌이 공존하는 속초다 보니 싱싱한 생선도 매일매일 접할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촌애들이 어쩔수 없이 도시 애들 보다 건강할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촌에서는 아이들이 집에 모여서 할만한 놀이도 없어 무조껀 밖에 나가 들고 뛰고 그랬다.




 하지만 요즘은 많이 달라졌다. 부모들이 아이들을 챙길 시간이 부족해 어쩔 수 없이 쉽고 빠르


게 조리할 수 있는 인스턴트 식품. 게다가 값도 저렴해지고 맛도 아이들 입맛에 맞아 아이들은 


점점 그런 음식에 노출되고 적응해 가고 있다. 이런 것들이 오랜시간 지속되다 보니 예전에는 


없었던 병들도 생겨나게 되었고 성인병이 아이들에게 까지 발병하게 되었다. 비단 이런 음식뿐


만 아니라 삶의 질이 높아짐에 따라 먹고 싶은 음식들을 마음껏 먹을 수 있게 됨에 따라 과식


또는 특정 음식에만 치중하는 현상이 생겨 영양 불균형으로 인한 이상체질이 많이 생겨났다.





 '이원종'교수는 이러한 것의 해법으로 '영혼이 담긴 음식'. 즉 소울 푸드를 추천한다. 건강한 곳


에서 정성들 들여 기른 작물을 다시 사랑을 담아 조리 된 음식이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영혼의 식탁'에서 저자는 우리몸의 영양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 및 필요한 


영양소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알려주고, 음식을 할 때 어떻게 하면 우리몸에 더 좋을 지에 


대한 지식들을 알려준다. 




'발아시킨다는 것은 살아 있는 씨앗을 물에 불린 다음 어두운 곳에서 싹을 틔우는 것을 말한다.


 발아시키면 조그마한 씨엇아세 비타민이나 생리활성물질이 많이 생긴다.'




 비만으로 인해 다이어트를 고민하는 분들.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데도 매일 스트레스와 짜증이 


가득한 사람. 편식을 하는 자녀를 둔 부모들, 그리고 모든 어머니들에게 정말 유용한 책이라 생


각한다. 개인적으로 와이프가 식품영양학을 전공하고 관련 경험 및 지식이 많아 책을 읽으면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함께 이야기 할 수 있어 좋았다.




 음식을 먹는 것은 삶에서 가장 중요한 '의 식 주' 가운데 하나를 차지하는 만큼 중요한 것이다.


 모두가 바른 음식준비, 섭식습관을 통해 즐거운 인생을 살아가기를 바란다.




식사법이 잘못되었다면 약이 소용없고,


식사법이 옳다면 약이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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