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 자들의 도시
주제 사라마구 지음, 정영목 옮김 / 해냄 / 200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들어 왜이렇게 어지러운건지..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머리가 띵하고, 속이 매스껍다.. 버스를 타고 있으면 아주 죽을 지경이다..;;


 손에 잡자 마자 "우와.. 죽인다.." 했던 소설인데.. 덕분에 1주도 넘게 잡고 있었던 것 같다..


 먼저.. 작가인 Jose saramago는 포르투갈 사람이다.


 포르투갈어를 전혀 모르기 때문에 모라 할수는 없지만.. 왜 '주제 사라마구' 라고 칭하는지 모르겠다.


 영어도 못하지만.. 그대로 읽어보면.. '조세 사라마고' 아닌가.. 혹은.. '호세 사라마고'.. 괜한 트집은 이쯤에서 


그만두고.... 정말 맘에든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었는지.. 배틀로얄을 봤을때 느겼었던 감동을 이 책을 처음 펼치면서 느꼈다.


 소설 내용은 말 그대로 도시의 모든 사람들이 ( 주인공 여자 한명을 제외하고는 ) 눈이 멀어 버린다.


 그 과정에서 생기게 되는 사건들.. 도덕. 정의... // 옳고 그른거에 대해 다룬다.


 책속에서 보면 모든 사람들이 볼수 없기 때문에 상상도 할 수 없는 더러운 생활을 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상상만 해도 ... 그렇기 때문에 생략..


 책을 읽는 동안 마치 내가 주인공이 되는 것처럼 계속 찜찜하고 정말 토해버릴것만 같았다.. 


 냄새도 계속 멤도는 것만 같고.. 내가 만약 주인공과 같은 상황이었다면 미쳐 죽어 버렸을꺼다..;; 웩..;;


 고생끝에.. 결국은 해피엔딩( ? ) 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서서히 눈을 떠나간다..


 하지만 이미 망가질대로 망가진 도시를 다시 복구 할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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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으면서 문장부호가 없길래 이상하다 싶었는데, 책을 읽고 나서 이것저것 찾아 보니까 이분은 문장부호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모.. 독자들의 집중력을 높이려고 그런다는 소리도 있다.. 


 덕분에 나도 집중해서 읽지 않으면 이게 혼잣말인지 누구테 물어 보는건지.. ㅋ


 번역본에는 쉼표랑 마침표는 있는데.. 원작에는 그것마저 없으려나.. 문득 들었던 생각이다..;;




 거의 대부분의 책들이 교훈을 주듯이.. ( 물론 개인적인 생각임 )


 이책을 읽고 나면.. 눈이 말짱하다는 것 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를 알 수 있다.


 이제 영화로 함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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