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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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은 작가가 처음으로 시도한 희극이라고 한다.


 인간은 어느 공간에 갇힌 한 남자(라울)와 한 여자(사만타) 의 이야기 이다.


 정신을 잃고 있던 남자가 정신을 차리고 그 곳을 살피다가 여자를 발견 하게 된다.


 여자는 상황을 파악하지 못해 남자를 경계하지만 이내 자신들이 어느 곳에 갇히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 둘은 자신들이 어느 우리에 갇히게 되었을 것이며 자신들이 저지를 행위 때문에 벌을


받게 될지도 모른다는 얘기를 하며 서로를 헐뜯고 다툰다.


 과학자인 남자는 인류를 위해 동물들을 희생시켜 가며 연구하지만 결국 인간의 욕심 때문에


잔인한 행위를 정당화 할 수는 없다고 여자는 말하고, 호랑이 조련사인 여자는 관객들의 재미


를 위해 호랑이를 조련시키지만 그것 역시 호랑이를 괴롭히고 학대해서 얻게 되는 결과 아니


냐며 서로가 잘못 했다고 싸운다.


 이런 저런 실험과 상상, 그리고 행동을 통해 그들이 외계의 어느 생명체에게 납치 당해있으며


지구는 멸망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 둘은 자신들이 인류를 이어나갈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 토론하고 결국 사랑을 통해 인간


이라는 종을 유지시켜나가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외계인들의 애완동물(인간)에 대한 얘기로 이야기는 마무리 된다.


 후에 이 희극을 바탕으로 "파피용"이라는 책을 완성했다고 한다.


 파피용에서도 결국은 우주의 어느 곳에서 두 인간이 인류를 퍼뜨리기로 하며 이야기가 마무릴


되었던 기억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은 어떤 것이든 한번 손에 잡으면 놓기가 쉽지가 않다.


 그런 상상력과 표현력이 너무 부럽다. 상상만큼은 지지않을 자신 있는데ㅋ


 고향에서 서울 오는 버스에서 심심하지 않게 해준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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