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라 이야기 - 아주 특별한 사막 신혼일기
싼마오 지음, 조은 옮김 / 막내집게 / 200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사하라 이야기를 통해 우연히 알게 된 싼마오.


 첫 페이지에 보면 그녀의 사진과 이력에 대해 간단하게 나오는데 정말 미인인데다가 집안의


풍요로움 덕에 부족함 없이 자랐다고 한다.


 덕분에 세상에 회의를 느끼고 세계 곳곳을 다니다 사막에 대한 동경으로 그녀를 이해해 주는


호세와 함께 사막에서 생활하게 된다.


 그 이야기를 정말.. 정말 재미나게 그린 책이다.


 첫장은 '사막의 중국반점' 인데 싼마오만의 재치, 입담이 가장 잘 나타나 있는 부분인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힘든 사막에서의 생활에서도 항상 웃음과 여유를 잃지 않는 그녀의 모습을 발견


할 수 있을 것이다.


 언젠가 우연히 만난 한 노인에게서 너무 가지고 싶은 물건을 보게 되어 다짜고짜 집어들고


돈을 드리고는 돌아온 적이 있다.


 사하라위 이웃들은 모두 그녀에게 정신이 나갔다고 했지만 다른 나라에서 온 이방인은 그녀의


그 물건을 보고는 너무 마음에 든다고 자신에게 팔라고 한다.


 그 때 그녀가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한다.


"괜찮아요. 감상할 줄 아는 사람에게는 값을 매길 수 없이 귀한거고, 이해 못하는 사람에게는


한 푼의 가치도 없는 거니까요." 


 자신이 보기에 값어치가 없어보인다고 해서 다른 모두에게도 그렇게 보이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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