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들의 결탁 - 퓰리처상 수상작
존 케네디 툴 지음, 김선형 옮김 / 도마뱀출판사 / 201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언더그라운드에 이은 500페이지가 넘는 책.


 아무리 책이 재미 있어도 저 정도 양의 책을 연속으로 읽는 것은 무리였던 것 같다.; 


 표지에 보면 녹색 모자에 우스꽝스러운 얼굴을 가진 사내가 보인다. 그 사람이 바로 이 책의


주인공 이그네이셔스이다. 개인적으로 책을 읽을 때 등장인물의 이름도 상당히 중요하게 여기


는데 저 이름을 보고 과연 내가 몰입해서 읽을 수 있을 까 했는데 이름에 받침이 없어서 그런


건지 입에 착착 붙고 하는 행동이랑 딱 어울리는 이름인 것 같이 느껴졌다.


 첫 등장부터 바보들의 향연이 시작된다. 이그네이셔스와 멘큐소와의 만남. 이 책에서는 첫


장면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그 사건으로 인해 앞으로 벌어질 모든 일들이 다 연관을 가지


게 되기 때문이다. 


 그의 첫인상은 나한테 완전 최악이었는데 리바이 팬츠에 취직했을 때가 가장 최악이었던 것


같다. 정말 꼴 뵈기 싫은. 절대 평생에 마주치고 싶지 않은 류의 사람..;


 하지만 그런 '그' 한테 여자친구도 있다. 게다가 평생 소울을 함께 나눌만한.


 결국 그 둘이 함께 떠나는 장면에서 나는 두 폭탄이 서로를 껴안고 바다로 뛰어드는 장면이 


떠올랐다.--;; 


 빵빵 터지는 웃음 보다는 어이 없어서 나오는 웃음이 많았던 책. 대박 길다.; 


 참고로 이 책은 자살한 아들이 쓴 글을 어머니가 발견해 빛을 발하게 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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