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불평등을 말하다 - 완전한 유토피아를 꿈꾸는 젊음에게
서정욱 지음 / 함께읽는책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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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전한 유토피아를 꿈꾸는 젊음에게.


 너무 매력적인 멘트. 젊다면 젊고 그렇지 않다면 않은 서른.


 제목 아래 보면 다음과 같이 나와 있다. 


 서정욱

 풀어서 다시 씀


 무슨 뜻인가 했더니 이 책에서는 에라스뮈스의 '우신예찬'부터 르네 데카르트의 '방법서설'


까지 9가지에 이르는 철학 이론을 지은이가 다시 썻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독자들의 흥미를 위해 조금은 쉽고 이해하기 편하게 썻다고 한다.


 저자가 프롤로그에서 이 책을 읽으신 분들은 원전을 꼭 읽을 것을 부탁한다고 했는데.. 


사실 자신이 없다.--;;


 그나마 가장 끌렸던 군주론이라면.. 나중에 생각난다면 읽겠지만.


 - 에라스 뮈스 『우신예찬』


 어리석은 신을 예찬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하며 현 종교에 대해 비꼬는 내용


 - 토머스 모어『유토피아』  


 그리스 어로 u - 없다 와 topos - 장소, 즉 아무곳에도 없는 장소 존재 하지 않는 곳에 대한


  - 니콜로 마키아 벨리 『군주론』 


 당시 이탈리아가 베네치아, 피렌체, 나폴리, 밀라노등 여러개의 공화국으로 나누어져 있어


현 상황을 통합할 강한 전제군주가 나타나야 한다는 생각을 정리


 군주가 어떤 자질을 갖춰야 하는지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나타나 있다.


 본 책에서 가장 흥미롭게 본 부분이었다.


  - 토머스 홉스 『리바이어던』


 모든 인간의 의지, 평등을 위한 자연법의 필요성을 강조.


 토머스 홉스의 정신을 간단이 요약하면 '남이 나에게 요구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 있다면


나도 남에게 요구하지 마라'


  - 존로크 『정부론』 


 인간은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게 태어나 자라면서 경험을 통해 본성이 결정된다.


 그러한 것들을 정부가 잡아 줘야 한다. 정부의 필요성을 강조


  - 존 스튜어트 밀 『자유론』


 "모든 인류가 같은 의견이고 단 한 사람만이 다른 의견을 갖는다고 해도, 그 한사람에게 


침묵을 요구하거나 강요할 권리는 없다. 이는 그 한 사람이 권력을 잡았을 때 전 인류에게


침묵을 요구할 권리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 이다."


 자유토론의 중요성을 강조 하며 사상과 표현의 자유에 대해 다룬다.


 가장 맘에 들었던 내용. 개개인의 개성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


  - 몽테스키외 『법의 정신』


 왕권신수설에 대해 반대하며 신에게 신의법이 있다면 인간에게는 인간의 법이 필요함을 강조


 법을 제정하는데 있어 고려 해야 할 것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원전 자체가 워낙 방대하고 내용이 어렵다고 하며, 실제 이 부분은 정말 지루했다.--;;


  - 장 자크 루소 『인간 불평등의 기원론』


 불평등의 기원과 진보, 정치적인 사회의 성립과 폐혜에 대해 다룬다.


 개인적으로 좀 억지스러운 부분이 많았으며 그래서 공감되는 부분이 없었다.


  - 르네 데카르트 『방법서설』


 너무나 유명한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학문에 대한 끝없는 의심과 고찰, 나 스스로 연구하고 내 정신의 힘으로 내가 추구하는 것을 


얻겠다. 심지어 자신마저 부정하다가 자신이 어떻게 존재하는 지에 대해 깨닫게 됨.


 엄청 대단했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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