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나의 가장 가난한 사치
김지수 지음 / PageOne(페이지원) / 2011년 9월
평점 :
품절


 독서의 계절 가을. 문득 시를 한번 읽어 볼까 라고 결심해버렸다.


 오른손은 스크롤 왼손은 턱. 끼릭끼릭 하던 중. '시, 나의 가장 가난한 사치'


 재목에 쏙 반해 버린. 게다가 왠진 야릇한 표지 사진.ㅎ


 저자 '김지수'님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선착순으로 사인본을 보내 준다고 해서 일단은


후딱 질러 버렸다.




 "아름답거나 눈물겹거나 당신이라는 시." 훗.. 좋다 좋아~ㅎ


 이 책은 단순히 시만 주~욱 나열 되있는게 아니라 '시 읽어 주는 컨셉'이라고 해서 저자가


시를 가장 작가의 마음으로 감정이입해서 풀어 주는 책이다.


 많은 시집을 접해보지는 않았지만 전에는 가끔 여기서는 무엇을 봐야 하는 거지. 어떤 심정


이었을까 하고 한참 힘들어 하기도 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아.. 이랬을 수도 있겠구나..


하고 조금은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대부분에서 작가의 지난 시절들을 비교해가며 감정을 표현해 주었는데 50여편을 소개 하는


내내 자신만의 이야기가 있었다.


 이야기가 많은 인생을 살아왔구나 싶어 갑자기 너무 부러워 지기도 했다.


 게다가 그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는 사람이라니.


 간만에 누군가에게 선물해 주고 싶은책.


 사정이 넉넉치 않으니 마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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