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면서 배우는 리스프 프로그래밍 만들면서 배우는 시리즈
콘래드 바스키 지음, 조태훈 옮김 / 한빛미디어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LISP 가 뭐지? 예전에 들어 본 것 같은데. lisp.. 리스프.. 리슾..


 아!! 얼핏 학부시절에 인공지능 수업을 들을 당시 들어봤던 것 같은 기억이 있다. 인공지능


프로그램 개발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언어라고 했던, 거의 7년이 지난 지금 드디어 어떤 특징을


가진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 언어인지 알아볼 기회가 생겼다.




 본 도서는 전체 스무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고, 챕터들을 모아 네개의 섹션으로 다시 나누


어져 있다. 섹션명이 조금 추상적이라 그냥 넘겼는데 가장 뒷장을 넘기고 다시 앞으로 넘어와


보니 뭔가 영 어울리지 않는 것 같이 느껴졌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각 챕터는 다른 언어 도서들과 마찬가지로 언어의 유례, 특징 그리고 개발환경 설정부터 시작


한다. 이어서 문법들 설명으로. 이후로는 실제 게임을 만들면서 - 일부러 조금은 엉성하며 


불편한 - lisp 에서의 코딩 스타일, 사용되는 함수들을 소개한다. 첫 게임 개발 후 조금 지루한


감이 이어지다가 14장 '함수형 프로그래밍으로 리스프의 수준 높이기'에서 부터 다시 흥미로워


진다. 개인적으로 이 책의 꽃이 이곳에서부터 피어나지 않나 싶다. 함수형 프로그램에 대한 


간략한 설명, 왜 리스프를 아름답다고 하는지 아름답게 코딩하기 위해 어떠한 것들을 지켜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마지막으로는 주사위게임을 소개하며 동일한 기능을 하더라도 좀 더 높은


수준의 프로그래밍을 하는 방법, 알고리즘 나아가 더 나은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도록 게임


을 발전시켜 나간다.



만들면서 배우는 리스프 프로그래밍 도서를 보고 실습하며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초반에 개발


환경 설정하는 부분이었다. 단지 CLISP 를 다운받아 설치하면 끝. 이전에 작성한 코드는 


어디에 저장이 되지? 어떠한 방식으로 코드가 실행 되는 것이지? 에 대한 것들이 전혀 설명


되어 있지 않다. 아주 조금이라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가이드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lisp 를 접한지 3주가 조금 지났지만 처음 접해보는 스타일의 언어이고 많은 시간을 할해야 


실습하지 못하다 보니 아직 lisp 가 원하는 아름다움을 크게 이해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함수형


프로그램이 원하는 간결함, 순수성. 비단 lisp 코딩할 때 뿐이 아닌 다른 언어에서의 코딩 시


장점들을 많이 가져가도록 노력하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인공지능에 관한 부분 이었다. 스스로 진화하는 프로그램.


이전에 재미삼아 만들어 봤던 오목이나 세균맨 게임 ( 완성도는 아주 엉망인.; ) 을 책에서 


소개해 준 휴리스틱이나 지연평가 등을 이용하면 더 지능적인 상대방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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