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의 핵심은 결국 권력 분석이다. 사회관계의 권력은 자연세계의 중력을 의미한다. 빅뱅이후 어디서나 중력이 작동 했듯 인간의 모든 관계는 결국 권력관계일 수밖에 없다. 권력은 DNA보다 나이가 많다.  

권력은 무엇인가?   

"Matrix is control" 

영화 매트릭스 속 모피어스의 대사.  결국 권력은 매트릭스며, 매트릭스는 권력이다. 통제다.

"배후 디비기!"

푸코의 연구를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배후 찾기다. 그 사회적 권력의 배후 디비기. 우리들이 무의식적으로 수용하고(아니 수용하라고 강요당하는) 권력관계의 작동 메카니즘을 분석하겠다는 거. 권력에 대한 고고학이고 계보학이다. 

정신병은 순수한 의학적 병리가 아니다. 그것은 이미 정치적이다. 사회적 위험인물에 대한 딱지 붙이기. 정신병은 발명된 것이다. 감옥, 학교, 병원.. 건축구조는 동일하다. 소수의 사람이 다수의 사람에 대한 감시를 쉽게 하는 구조. 감시가 있고 훈육이 있으며 처벌이 있다. 그리고 인간을 규율화시키는 또다른 메카니즘.. 신자유주의. 

   

 

 

  

  

 

 

"그러니까 규범은 권력에의 요규를 담고 있다. 규범은 단순히 추상적인 원칙이 아니라 권력의 근거와 합법성을 마련해 주는 거점이다."  (푸코가 캉길렘을 인용하며. 비정상인들 p. 69)  

가끔씩 이해를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분석과 가치의 구분을. 경험주의 논리를 갖고 세상을 설명한다고 그가 경험주의자가 되는 건 아니다. 논리와 가치의 구분을 보호해야한다. 꼭 정글속으로 들어가야만 게릴라가 되는 건 아니다. 학적 게릴라는 왜 될 수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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