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버먼의 자본론 - 과연, 자본주의의 종말은 오는가
리오 휴버먼 지음, 김영배 옮김 / 어바웃어북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좋은 책이란 무엇일까? 역시 누구든 문제의식을 공유한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그런 책 아닐까. <휴머번의 자본론>이 그런책이다. 쉽다. '그리고' 가려운 데를 모두 긁어준다. 종결자. 맑스의 자본론. 명저다. 허나 열정만 갖고 읽어내기가 만만치 않다.  

휴머번의 자본론을 읽고 맑스 자본론을 읽어보자. 맑스가 19세기 영국 자본주의를 보면서 자본론을 썼다면, 휴버먼 20세기 전반기 미국의 자본주의를 보면서 이 책을 썼다. 핵심은 동일하다. 자본주의는 '모순덩어리'다. 전쟁, 공황, 비효율, 비합리성.. 등의 종합선물세트. 

요즘 부상하는 중국에 딴지를 거는 여러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재밌는게.. 휴버먼이 비판하는 20세기 초 미국 자본주의는 21세기 중국 자본주의와 너무도 닮아 있다. 극심한 빈부격차, 절대빈곤, 열악한 노동환경, 사회복지. 하기사 찰리 채플린의 영화속 미국사회는 얼마나 엉망진창이었던가. 아.. 웬수같은 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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