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인터넷 인맥술
나카지마 다카시 지음, 장혜영 옮김 / 행담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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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키맨네트워크의 주재자인 나카지만 다카시씨의 책을 이번에 2권 보게 되었다. 처음으로 잡은 것은 바로 이 책. 20대를 별볼일없이 보내버린 나로서 20대만이 할 수 있는 패기와 도전정신으로 인생승부의 밑거름을 만들라는 이 책을 읽으면서 속으로 가슴앓이를 많이 했다. 뭐 그렇다고 지금이라도 늦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으니 앞으로 더욱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각오를 해본다.

제목이 <20대 인터넷 인맥술>인데 전체적인 방점은 '인터넷'이 아니라 '20대'에 찍혀 있는 것같다. 23세때 이미 키맨네트워크를 시작하여 이젠 엄청나게 영향력있는 모임으로 키운 그에게 20대는 남다른 느낌으로 보여지는 모양이다. 장점이라면, 역시나 인맥관리의 달인답게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시원시원한 입담이 매력적이지만 전체적으로 시류에 약간 뒷처진다는 느낌을 받았으며, 깊이있는 내용이라고는 보기 힘든 가벼운 글쓰기가 단점이다. 그래서 별5 만점에 별2.5정도 주고 싶다. 한번 읽어두면 좋은 책이지만 따로 정리를 해두거나 다시 읽기에는 모자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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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단순화하라
스펜서 존슨 & 케네스 블랜차드 지음, 안상기 옮김 / 청림출판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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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1. 다른 책에서 이 책에 대해서 추천을 하길래 찾아보았는데 쉽지가 않았다. 원제인 '1분 관리자(매니저)'가 '인생을 단순화하라'라는 제목을 달고 번역 출간되었기 때문이다. 책을 다 읽어 본 지금 생각해 보건데 왜 그런 번역제목이 나왔는지 이해는 하겠지만 동의는 할 수 없다. 책의 내용을 직관적으로 전달해주지 못한 제목은 독자들로 하여금 오해를 불러올 소지가 다분하다. 아무튼 나처럼 원제로 이 책을 찾으려는 사람에게 '이넘이 그넘이다' 것을 말해주고 싶다.

2.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의 저자 스펜서 존슨과 <겅호>의 저자 케네스 블랜차드가 힘을 합쳐 쓴 책이다. 위 두 책중 하나라도 읽어본 사람이면 이 책이 대충 어떤 분위기인지 짐작이 가리라 생각된다. 스토리텔링으로 기술되었으며, 따라서 순식간에 술술 읽히는 문체이고, 분량은 얇팍하고, 그걸 가리려고 양장본으로 만들었으며, 따라서 가격도 (분량에 비하면) 싼 편이 아니라는 점이다.

두 저자의 스타일은 그들의 고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베스트셀러 작가로 만들었지만 책이 너무 빨리 읽힌다는 점과 얇은 분량때문인지 폄하하는 독자서평들을 종종 만날 수 있게 된다. 나는 그들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역시나 동의는 하지 않기 때문에 나의 경우는 다른 사람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3. 이 책의 내용은 사실 간단하다. 요약하자면, 1분 매니저가 되면 시간이 절약되고, 업무 처리도 수월해 지며, 조직 전체의 효율성도 높아지고,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도 받지 않으며, 부하 직원으로부터도 존경을 받게 되며, 자기 계발을 할 수 있을 충분한 시간적 여유도 갖게 되는 매력이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매력적인 1분 매니저가 되는 방법은? 1분 목표 세우기, 1분 칭찬하기, 1분 질책하기. 이 세 가지가 전부이다. 너무 싱거운가? 하지만 이 작은 분량 속에 다른 많은 책들에서 얘기하고 있는 요점들이 모두 들어가 있다. 1page proposal부터, 가치관 공유, 권한 위임, 동기 부여, 리더십, 인간관계 스킬 등등...

일독을 권하고 싶으며, 다 읽고나면 다른 사람에게 추천해주고 싶을 것이다. 내가 이 서평을 쓰고 있는 이유도 그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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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자신이 브랜드가 되라
데이비드 맥낼리 외 지음, 신제구 외 옮김 / 한언출판사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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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세계에서의 브랜드에 관한 연구는 오래된 것으로 알고 있다. 마케팅에 있어서 브랜드 전략을 뺀다면 앙꼬없는 찐빵이 되기 때문일 것이다. 그간의 축적된 정보는 인접분야로 응용, 확장되어 나가기 마련이라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퍼스널 브랜드도 그 중의 하나인데, 우리나라에서는 그다지 알려진 편이라 이쪽으로 자료를 구하기가 쉽지가 않다.

검색을 해보니 CEO브랜드나 퍼스널 브랜드에 관해 컨설팅도 하고, 강의도 하고, 글도 쓰고 하는 곳도 있지만 퍼스널 브랜드에 관하여 버젓하게 책이 나온 것은 이 책이 처음이 아니지 싶다. (번역서란게 쬐끔 아쉽지만) 최초가 항상 최고는 아니지만, 이 책의 수준은 '여러분이 무엇을 상상하듯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므로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물론 브랜드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이.....)

저자는 이런 저런 포장이나 관리를 잘 한다고 하더라도 내면의 가치를 브랜드에 반영하지 않는다면 오래 가지 못할 것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코비계열의 책들과도 일맥상통하다고 할 수 있다. 꼼꼼히 따라읽어가면서 내 것으로 만든다면 앞으로의 생활에 많은 도움, 길잡이가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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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한 변화는 없다
앤서니 그랜트 외 지음, 박수철 옮김 / 마이넌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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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대단치도 않은 내용을 호사스럽게 양장본으로 만들고, 띠지를 두르고 해서 독자들을 유혹하고서는 종국에는 독자들의 지갑과 가슴에 대못을 박는 그런 책들이 얼마나 많은지.... 직접 서점에 나가서 책을 고르지 않고, 웹상으로 주문하는 나로서는 이런 책들이 정말 미울 따름이다. 하지만, 언론의 관심을 끌지도 못하고, 화려한 외모를 뽐내지는 않지만 읽고 나서는 '이거 정말 대박이다'이라는 감탄사를 내뱉게 만드는 책도 있다. 이번에 읽은 <불가능한 변화는 없다>가 바로 이런 책이다.

컨설턴트와 코치심리학자가 만나 빚어낸 이 걸작은 라이프 코치의 세계를 너무나 매력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론은 어렵지 않고 명쾌하며, 실천은 차근차근 효과를 볼 수 밖에 없도록 지침을 내려주고 있으니 기존 동기부여, 자기계발 서적의 추상적이면서 모호한 제안에 실망한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 책에서 제안하고 있는 시스템을 골격으로 하며 다이어리를 제작하여 독자들의 변화를 실질적으로 도와주었으면 하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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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한 힘 나는 성공한다
앤터니 로빈순 지음, 김순신 옮김 / 을유문화사 / 199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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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터니 로빈순' 다소 우스꽝스럽게 들리는 이 이름은 바로 영화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 (Shallow Hal)'에도 직접 출연한 동기부여 전문가 앤서니 라빈스(Anthony Robbins)를 지칭하는 이름이다.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가 우리나라에서도 베스트셀러가 되었기 때문에 요즘엔 꽤 알려진 이름이 되었지만 1990년에 출간된 이 책이나 1999년에 '무한능력'이란 제목으로 재번역되었을 당시만 해도 반응이 거의 없다시피 했는데 요즘과 비교하면 참 격세지감이라고 느껴진다.

'무한능력'이란 책보다 이 책을 먼저 접했기 때문에 익숙해져서 일런지는 모르겠지만 번역체가 무척이나 부드럽고 쉽다. 주관적인 느낌이겠지만 두 가지 버전중에서 하나를 꼭 고르자면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으니 참고바란다. (가격도 훨씬 싸다. *^^*)

이 책을 읽어나가면서 처음으로 느꼈던 것은 '거인'에서도 감지되는 저자의 뛰어난 설득력이다. 독자에게 성공을 할 수 밖에 없는 방법을 차근차근 설명해 나가고 있는데 읽다보면 정말 따라하지 않고는 못 배기게 해놓았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다른 동기부여 서적에서는 잠시 언급하거나 건너뛰기 일쑤였던 '건강관리'부분에 대해서 엄청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점은 '거인'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저자의 가치관 우선순위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사고의 전환, 역할 모델 따라하기, 강한 신념 만들기, 건강 만들기, 목표 설정법, 건설적인 화술, 발상의 전환, 성공을 위한 자극 등을 다루고 있는데 원래는 400페이지 정도 된다고 한다. 그걸 역자가 246페이지로 발췌를 해버렸다. 그덕분에 이렇게 날씬한 느낌을 주는 것인지 아니면 보다 중요하고 자세한 정보를 못 보게 되는 것인지 아리송해져버린 기분이다. (1999년에 재번역된 '무한능력'도 발췌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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