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경영의 도 - 맥킨지 코칭 프로그램
맥스 랜드버그 지음, 김명렬 옮김 / 푸른솔 / 200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양장본으로 만든 적은 분량의 이 책은 영국맥킨지사에서 199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코칭 프로그램을 정리한 것이라고 하는데, 맥킨지 브랜드를 끌어들이지 않더라도 상당히 실용적이면서 심플하게 만들어졌다.

이 책의 장점은 현장에서 코칭을 함에 있어서 부딪힐 수 있는 문제를 상당수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 밀려오는 격무에 지쳐 예전의 지시, 명령으로 돌아가려는 유혹을 다룬 '코칭 장애'라던가, 코칭 받기를 꺼려하는 태도를 극복하는 방법 등이 그것이다.

재미있는 점은 일본인이 기술한 '코칭의 기술'이나 '파워 코치'가 윤리적, 도덕적 접근을 하고 있는 반면에 이 책이나 하버드 코칭 프로그램은 실용적 접근을 하고 있다. 우연의 일치인지 두 나라의 코칭 문화의 차이인지는 아직 속단하고 싶지 않다.

단점은 그다지 보이지 않으나, 아무래도 분량이 적다 보니 코칭 입문자에게 추천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르고, 읽는 도중에 자꾸 원문엔 어떻게 되어 있을까라는 의문이 떠오를 정도로 번역이 매끄럽지 못하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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