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적인 일들은 상식에 의해 처리하면 무난합니다. 하지만 세상엔 그렇게 딱 부러지는 일들만 벌어지는게 아니다보니 일관성있게, 그리고 후회없는 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정말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들을 찾아내고 그것들에게 우선순위를 붙이고는 그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옳다고 합니다. 많은 책들이 그렇게 살 것을 권유합니다. 그리고 당신이 어떻게 생각하던지간에 당신의 행동이 당신의 우선가치순위를 '실증'한다고도 하지요.지뢰진의 사건파일들은 뒤로 갈수록 다소 늘어지는 경향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관통하는 분위기는 일관적입니다. 이런저런 상황에 독자들을 던져놓고 '당신이 이 사람과 같은 처지라면 어떻게 행동하겠느냐'라는 질문을 집요하게 던집니다. 당신이라면 이 사람을 용서하겠는가, 당신이라면 이 사람을 보호하겠는가,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지뢰진팬들은 각자 자신이 좋아하는 사건파일을 '고백'한다고 하네요. 저는 파일14 스릴 앤 리얼, 파일15 -10°C의 증인을 선택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