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호 소설가 아내가 교회를 열심히 다닌다고 에세이에서 읽은거 같은데 성경을 읽다 이런 책이 나왔으려나. 재밌다. 라쇼몽.
짱귀
마지막 작가의 말이 참 좋네.
유랑이 정처없이 떠도는 것이라면, 유목은 떠남과 머무름을 내가 주관하는 것이다. <인간실격>을 쓴 작가 다자이 오사무에 따르면 ˝가족의 행복은 온갖 악의 근원˝ 이다 ˝특히 ‘사랑‘이라는 명목은 사람을 지배할 수 있는 가장 잔인한 장치˝라 할 수 있다. 사랑의 결실이라는 가족이 상처의 온상이 돼버린 이유도 거기에 있다. - 본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