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캐릭터도 하나같이 다 싫지만 김명진 캐릭터는 정말 너무 최악이고... 예쁜데 비련의 여주인공+자기삶인데 겁나 수동적+매는 맞아도 남자없이 못사는..... 질투를 하는 고교동창과 동생의 캐릭터도 이해되지 않는다. 작가가 여자에 대해 잘 모르는 분 같다는 생각이....여자들은 이럴거야 하면서 쓴거같음. 금방 읽긴 했지만 이런 요소들이 소설을 읽는데 방해가 되었다.
선현경 이우일 씨는 예전부터 알고 있던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부부인데 최근에 경향신문에 칼럼을 쓰는 선현경씨가 눈에 들어왔다. 칼럼을 읽으면서 미국으로 이사한지 알게 되었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왜 갔는지 뭔가 알겠는... 나도 이사오기 전에 옷을 엄청 처분했는데 다시한번 버릴것을 찾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