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하고 나하고 느림보 그림책 29
장경원 글, 정민아 그림 / 느림보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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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나를 업고 얼렀을 부모님이 다시 아기가 되는 그림책.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으며  함께 했던 시간들을 되돌아 보고, 생명을 가진 모든 것들이 그러하듯 점점 성장했다 늙어지는 그 시간들을 상상해 보면서 어쩌면 유쾌하게 역할 놀이도 해 볼 수 있을 듯한 책이다.  

여든의 엄마는 겨우 내내 낮이고 밤이고 마을회관으로 마실을 다니시기에 바빠 자식들 전화를 받을 수 없었다.  하지만 날이 풀리면 산으로 들로 나가 씨앗과 모종을 심으실거다. 할머니가 그러하셨듯 여든이고, 아흔이고 끝까지 흙을 만지며 노동하시길 소망한다.  이 책처럼  벚꽃과 복숭아꽃이 화사해지면 주인공처럼 부모님을 모시고  여행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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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월급 콩알만 하네 - 임길택 선생님이 가르친 탄광 마을 어린이 시 보리 어린이 21
임길택 엮음, 김환영 그림 / 보리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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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눈에 비치는 가난한 삶의 풍경은 어른처럼 과장되지 않고 투명하다.

투명한 그 속에 묻어나는 유머는 어른들의 지친 삶을 일으키는  활력이며 희망이다.

형의 작아진 옷을 웃으며 흘깃거리는 동생,

옷 사달라고 떼쓰는 딸아이를 너 팔아서 사줄까 하며 웃음을 물고 바라보는 엄마의 모습,

그림은 아이들의 서글픈 현실을 희망으로 바꿔내는데 일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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