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이 울다
데이비드 플랫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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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리스도와 주변 세상을 향해 사랑으로 자신의 목숨을 내 놓으라고 역설했던 [레디컬]. 그런데 그동안 나는 왜 다른 사람들이 당하는 고통을 가슴 아파하며 하난미 앞에 통곡하며 간구하느느 일에 왜 그토록 인색했을까? .... 혹시 우리는 우는 능력을 잃어 버린 것이 아닐까? 영적, 육체적 고통이 가득한 세상에서 들려오는 하나님의 말씀에 우리도 모르는 사이 우리의 귀가 닫혀 버린 것은 아닐까? 믿음을 머리로만 '알려고' 애쓰고 마음으로 '느끼는'법을 잊어 버린 것은 아닐까?  [복음이울다. p17]

저자가 히말리야 산기슭 한 게스트 하우스 바닥에 무릎을 끓고 울음을 주체할 수 없었던 경험을 토대로 복음의 본질에 대해 다시 생각하도록 질문을 던진다. 

어느 순간에 교회 안에만 머물러 있고, 머리와 입에만 머물러 전혀 감정과 행동에 영향을 끼치는 못하는 모습 속에 참된 복음의 진정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많은 사람들은 히말리야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기 위해 모인다. 그러나 저자는 그 자연 경관 이면에 있는 현실 앞에 눈물을 흘렸다. 

그동안 힘있게 복음을 외치던 그가 눈 앞에 펼쳐져 있는 고통의 현실 앞에 너무나 무기력하게만 느껴 졌기 때문이다. 


이해 할수 없는 고통의 현장속에 진정한 복음이 세상의 소망인가?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인가? 신음하고 있는 세상 속에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야 하는가? 


복음을 알고 복음을 듣고 있지만 우는 가슴이 없는 우리 모습때문에 복음이 울고 있다. 


예수님이 우리 삶의 현장에서 우셨던 것처럼 우리 역시 세상과 아파하며 울것을 당부한다. 


그리스도안에서의 형제 자매들과 함께 성경책을 펴고 교회의 모든 것을 테이블 위로 꺼내라. 영적으로, 육체적으로 절박한 상황에 처한 주변 세상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하나님께 여쭈라...[복음에 울다. P306]

당신과 당신 교회의 성도들이 교회가 올바로 서기만 하면 정말로 세상을 바꿀수 있다는 확신을 품고 이런 일에 전심을 다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절박한 세상에서 하나님이 의도하신 교회가 되라. [복음에 울다. P307]

 

교회의 목적은 단순하다. 

공동체가 먼저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경험하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랑을 가지고 세상에 나아가는 것이다. 

이 땅에 많은 사람들이 이런 저런 이유속에 고통속에 살고 있다. 그 고통의 강도는 다양하다. 우리가 이해하지 못할 정도의 고통도 존재한다. 그러나 아무리 이땅에 고통이 극심하다 할지라도 내세의 고통보다 더 강할수 있을까?

그렇기에 우리는 복음을 전하기 위해 가장 노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저자가 이야기 하는 것처럼 머리로 늘 복음의 현실을 생각하고 마음에 복음의 열정을 품고 매일을 복음을 절박감으로 살아가야 한다. 

 주님 세상속에서 말씀을 경험을 통해 우리 가슴 깊은 곳까지 파고드는 은헤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요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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